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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제’기부금 창구를 만들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C030103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수정

당산제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조금씩 변해 간다. 크게 혹은 작게라도……. 옛 모습 그대로 행해지는 당산제는 없을 것이다. 현재 자여마을에서 행해지는 당산제는 변해 가는 시대상을 잔뜩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 당산제가 행해지는 아침 당산나무 옆에 만들어지는 기부금 창구는 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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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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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기부금 창구

옛날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낼 때는 정월 초부터 이루어지는 지신밟기를 통해서 주민들에게 기부금을 받거나 혹은 갹출을 통해서 경비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요즘 봉산마을에서는 창원시에서 지원하는 300만 원과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경비를 충당한다. 오늘날은 지신밟기가 보름날 아침 짧게 형식상 이루어져 이를 통해서 경비를 모두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마을에서 창구를 만들고 기부금을 받는 것이다.

기부금 창구는 당산제를 지내는 정월 대보름 아침 당산나무 옆의 동읍농협(자여점) 앞 주차장에 마련된다.

이 창구는 자연마을(봉산마을·송정마을·용정마을·단계마을) 청년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한다. 기부금 창구는 하얀색의 천막을 치고 커다란 책상 두 개를 붙이어 마련한다. 책상 한 곳에서는 당산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부금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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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읍농협(자여점)

이 마을의 당산제 기부금 접수는 약간 특이한데, 별도로 마련된 크기 15×40㎝ 가량으로 잘라 둔 한지에 기부금을 낸 사람의 이름과 금액을 적은 뒤 미리 마련된 기부금 부스를 둘러 싼 왼새끼 사이사이에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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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창구에 둘러진 금줄과 소지

이 왼새끼 사이사이에 끼워 둔 종이는 일종의 소지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이 기부금 창구를 둘러둔 금줄은 당산제를 지내고 난 다음, 달에 집을 태울 때 다시 한 번 등장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기부금을 낼 때 자신의 의지에 따라 원하는 액수만큼 성의를 표하며, 그 금액의 많고 적음은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기부금을 접수하는 창구 옆에는 따뜻한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다. 이는 청년회에서 준비한 것으로, 기부금을 낸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추운 겨울날 제의에 참여한 마을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기도 하다.

[정보제공자]

황수남(남, 1945년생, 봉산마을 거주, 봉산마을 이장)

김문학(남, 1925년생, 봉산마을 거주, 송산노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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