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녹도리에 있는 섬.

[개설]

대길산도(大吉山島)는 녹도(鹿島)의 서쪽에 있는 무인섬[무인도(無人島)]으로 전복 양식이 성하다.

[명칭 유래]

주민들은 예로부터 ‘큰질미’라고 불렀으며, 한자로 ‘대길산도(大吉山島)’라 표기하였다. 본래 대길산도는 우측에 있는 속길산도, 중길산도, 소길산도와 더불어 ‘길산도(吉山島)’로 불렸다. 속길산도는 ‘속질미’, 중길산도는 ‘가운데질미’, 소길산도는 ‘끝질미’로 불렸다. 속길산도는 간조 때에는 대길산도와 연결된다. 네 개의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섬이어서 ‘대길산도’로 불렸다.

『해동지도(海東地圖)』 「홍주목(洪州牧)」, 『여지도(輿地圖)』 등에서는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표기된 섬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해동지도』「대동총도(大東總圖)」에서는 녹도의 서쪽에 외연도(外煙島)보다 가까운 곳에 ‘길산도’를 표기하였다. 조선 시대까지는 ‘길산도’로 통칭되었지만, 일제 강점기의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를 비롯하여 『한국지명총람』 등에서는 규모에 따라 대길산도, 중길산도, 소길산도로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자연환경]

녹도와 외연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6만 595㎡이고, 높이는 115.1m이다.

[현황]

행정구역은 오천면 녹도리이다. 대길산도의 무인도서 및 주변 해역 관리 유형은 특정도서(特定島嶼)[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독도와 같이 환경부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하는 도서(島嶼)]로 분류된다. 오천항에서 33.0㎞로 85분이 소요되고, 대천항에서 28.0㎞로 75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