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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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沈宜悳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궁촌동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을경 |
[정의]
조선 후기에 충청남도 보령으로 이거한 호론을 대표하는 문인.
[개설]
심의덕(沈宜悳)[1845~1910]은 본래 세거지(世居地)였던 경기도 김포에서 벗어나 충청남도 보령으로 이주한 문인이다. 이후 그는 보령에서 호론(湖論)[인성과 물성이 다르다고 보는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을 주장하는 성리학파의 일종]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학자로 활동하였다.
[가계]
심의덕의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윤여(潤汝)이며, 호는 창산(菖山)이다. 심의덕은 아들 심영택(沈永澤)[1867~1901]과 함께 보령에서 호론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문인이었다. 심의덕의 5대조인 심조(沈潮)[1694~1756]는 숙종 대와 영조 대에 활동한 뛰어난 성리학자였는데, 심의덕의 학문관은 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활동 사항]
심의덕은 유호근, 김복한, 이설, 조구원, 김상덕 등과 함께 학문적으로 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의리를 따르는 활동을 하였으며, 이들과 함께 이기론을 강론하기도 하였다. 한원진의 의리론에 따라 을미사변 후 유인석(柳麟錫)[1842~1915]이 의병을 일으켰을 때, 윤석봉, 조구원, 유호근 등과 함께 격려문을 보냈으며, 을사늑약으로 국권을 빼앗겼을 때 지역의 유림들과 뜻을 합쳐 세금 납부 거부 투쟁을 전개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