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시화마을은 화천리의 대표적인 마을이다. 마을에 큰 감나무가 있었다고 하여 ‘감꽃’이라는 의미로 시화(枾花)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시화마을이 속한 화천리는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 처음 등장한다. 대천리와 화원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화원리의 경우 화원리(花園里)라는 표기로 등장한다. 이들은 당시 북면(北面)의 이운(二運)에 속해 있었다. 화원리가 화원리(花院里)라는 표기로 등장하는 것은 『영남읍지(嶺南邑誌)』에서다. 화원리(花院里)는 화원리(花園里)의 또 다른 표기일 것이다. 당시 북면(北面) 일운(一運)에 속해 있었다. 북면 이운에 속해 있던 화원리가 북면 일운에 등장하는 것은 그 동안 화원리가 북면 일운으로 편입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천리는 화천리의 대천마을이 되었다.

[자연환경]

시화마을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취락의 입지와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즉 배산임수의 형태가 아니고 비교적 넓은 계곡의 평야지대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지형적으로 선택된 위치가 아니라 교통적인 조건으로 입지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만 마을의 북쪽에 소규모의 낮은 구릉이 자리 잡고 있어 이 마을의 진산(鎭山)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의 동쪽으로 신천천이 북쪽의 낙동강을 향해 흐르고 있다.

[현황]

창원시에서 출발하는 지방도 1045호선이 시화마을의 중앙을 통과하고 있다. 시화의 동쪽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고암리, 대산리에서 출발하는 도로가 시화마을의 중앙에서 지방도 1045호선과 만난다. 시화마을의 서쪽 작대산(爵隊山)의 동사면에 위치하는 감계리에서 출발하는 도로도 시화마을의 북쪽 화천교에서 역시 지방도 1045호선과 만난다. 이는 시화마을이 교통적 위치에서 발생한 마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