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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826
한자 安民洞堂木
영어의미역 Guardian Tree in Anmin-dong
이칭/별칭 할매당,당산나무,당나무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산35
집필자 노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유적
소재지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 산35 소야원 농장 내지도보기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개설]

안민동 당목안민동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가태평을 빌며 공동제의를 행하던 곳이다. 마을 단골무당에 의한 제의와 개인 제의가 안민동 당목에서 이루어졌다. 마을 주민 중에는 지금도 이곳을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고,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 되는 곳으로 믿고 있다.

[위치]

안민동에 있는 안민고개를 오르는 도로의 초입에서 왼쪽으로 안민초등학교 방향 길을 따라가면 한스빌아파트 맞은편에 소야원이라는 농장이 있다. 이 소야원 내에서 오른쪽 언덕 쪽으로 가면 돌담 속에 당집의 흔적이 있다.

[형태]

예전에는 이곳에 고목이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고사 상태이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당목의 좌우로 1m 정도 높이의 석열이 삼면으로 쌓여 있으며, 입구는 동남쪽이다. 원래는 돌담 안에 슬레이트 지붕의 당집이 따로 있었으나 현재는 헐리고 없다.

[의례]

50여 년 전에는 안민동 당목 앞에서 당산제를 크게 지냈다. 김성모(71)의 아버지인 김용석이 이 마을 무당이었는데, 상남동·웅남동 등지까지 일을 다녔다. 동제를 지낼 때에는 무당이 좋은 날을 받아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면 그때부터 주민들 모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마을 대표는 상가(喪家)에도 가지 않았다. 김용석이 음식을 장만하여 진설하고 아침 해 뜨는 시간에 제를 지냈는데, 동네 사람들이 제당에 가서 참관하고 같이 절을 했다.

[현황]

옛날에는 안민동 당목에서 무속인의 제의나 개인치성이 행해졌으나, 현재는 이곳이 사유지 내에 편입되어 제당으로서의 기능이 완전히 단절되었다. 안민동 당목과 동제에 관련된 ‘금기와 금기의 위반으로 인한 신벌’ 사건이 실제 있었는데, 그것이 지금도 마을 주민들에 의해 전해 오고 있다.

마을의 한 부잣집이 마을의 큰 소나무로 관을 짜려고 자른 일이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단골무당의 집에 불이 나서 그의 딸이 죽고 집도 모두 불에 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김용석 씨도 며칠 후에 죽었다. 김용석 씨는 현 안민동 거주 김성모(71세)의 부친이자 마을 단골무당이었다. 또 당이 있는 현재 땅을 처음 산 사람의 딸이 우연히 산에 올라가 목매달아 죽은 일이 있었다. 이 일에 대해 동네사람들은 당의 금기를 지키지 않아 불상사가 일어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당목 전설은 안민동 당집의 영험함을 증명하는 자료이자 이 지역 사람들이 현재까지 이 당을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속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 『문화 유적 분포 지도』-창원시(창원시·창원 대학교 박물관, 2005)
  • 『소식지』4(성주동 주민 자치 센터, 2007. 4)
  • 인터뷰(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 주민 김기복, 남, 67세)
  • 인터뷰(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 주민 김성모, 남,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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