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군에 전승되는 설화. 『진해 문화』 제3집[진해 문화원, 1985]에 수록되어 있다. 신라 혜공왕 때 법조 선사(法照禪師)가 밀양 무봉사(無鳳寺)를 창건할 무렵 밤에 변소에만 가면 반드시 범이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하루는 다른 곳을 택하여 갔는데도 범이 지키고 있자 선사가 막대기로 범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러자 범은 간곳이 없고...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얼』[진해 문화원, 1983]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뒤편에 해발 510m의 산이 있는데 이 봉우리를 천자봉(天子奉)이라 부른다. 옛날 이곳에는 못이 있고 이 못에는 용이 되지 못한 강철이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인가에 내려와서 주민들을 괴롭히고 가축을 해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항상...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진해에 주(朱)씨 성을 가진 땜장이가 있었다. 이 땜장이는 일거리를 찾아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녔는데, 마을을 갈 때는 언제나 아내와 같이 다녔다. 마을에 들면 아내는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면서 “솥 때우러 오이소. 솥 때우러 오이소” 하며 외쳤다. 그렇게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