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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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마산 지역이 ‘민주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시대적 사건과 배경.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서울에서는 여운형의 주도로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조선 건준]가 결성되었다. 8월 17일 발표된 조직 명단을 보면 위원장 여운형, 부위원장 안재홍, 총무 부장 최근우, 재무 부장 이규갑, 조직 부장 정백, 선전 부장 조동호, 무경 부장 권대석 등 사회주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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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마을이 끝나는 해변 가에는 횟집 세 곳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세 집 중 중간 집이 석교마을 596-3번지의 해변횟집이다. 이름 그대로 목이 좋은 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횟집이다. 주인 박순자(48세) 씨는 남편 정씨와 사별한 뒤에도 남편과 함께 운영했던 이 횟집을 차마 처분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박순자 씨의 슬하에는 아들 2명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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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열녀. 정씨(丁氏)[?~?]는 박춘경(朴春慶)과 혼인하였다. 시집간 지 오래지 않아 남편이 중한 병이 들어 여러 해 동안 매우 앓았다. 이에 정성을 다하여 온갖 치료 방법을 구하였으나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어느날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사람의 살이 효험이 있다고 하였다. 놀라서 일어나 허벅지 살을 베어 먹이니 집안사람들도 알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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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열녀. 정씨(鄭氏)는 박형직(朴衡直)와 혼인하였다. 남편이 병으로 앓아 누우니 온갖 정성을 다하여 남편의 병수발을 하였고 하늘에 병이 낫기를 기도함이 간절하였다. 남편이 병들어 죽어 상을 치르게 되자 약을 먹고 남편을 따라 순절하였다. 1829년(순조 29) 나라에서 정려를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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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의 대장동에 살고 있던 동래 정씨의 26대손 한 사람이 모친이 돌아가자 모친을 안장할 명당을 찾아 다니다가 대다벽[죽벽] 마을 뒷산에 이르렀다. 이리저리 살핀 끝에 그럴듯한 곳을 찾아내고 그리로 가려하니 뜻밖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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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谷安) 마을은 유서 깊은 동네이다. 동네 어른들은 실안[신안]이라고 부르는데, 실이나 골은 골짜기를 뜻하는 말이니 골짝 안쪽에 아늑하게 들어앉은 마을이라는 뜻이다. 임진왜란 이후 현재의 지명인 곡안으로 바뀌었다. 성주 이씨와 광산 김씨 집성촌으로 한때는 120여 가구가 터를 잡고 살았지만 현재는 광산 김씨 10여 가구, 성주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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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얼』[진해 문화원, 1983]에 수록되어 있다. 행암동에 오래전부터 구전되고 있는 전설이 있다. 지금부터 400여 년 전 행암 뒤편 골짜기에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산을 개간하여 수수를 심어 먹고 살았다. 어느 날 그곳을 지나던 젊은 중이 밭가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앉아 쉬다 밭에 있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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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된 여자. 대부분의 열녀들은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남편이 죽으면 수절하거나 남편을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열녀들의 행적은 멀리는 순장 제도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여성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식하지 않고 남성의 예속물이나 종속물로 인식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즉 유교적 국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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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열녀 정(丁)씨는 선비 박춘경의 아내로서 우귀[혼인 후 신부가 처음 시집에 들어가는 일]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중병을 앓기 시작하였다. 여러 해를 두고 써 보지 않은 약이 없었으나 별 효과가 없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정씨의 꿈결에 한 백발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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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 1동의 정려비에 나타난 은진 송씨의 순절 이야기. 『감동으로 적신 효성』[마산 문화원, 1998]에 「석전 1동 정려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사무소 앞에 서 있는 이 비석은 정봉락의 처 은진 송씨의 절령을 나라에서 표창한 정려비이다. 정봉락과 결혼한 송씨는 재행(再行)와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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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창원 출신의 효부. 진정원 처 정씨의 효행은 1899년(고종 36)에 편찬된 『창원읍지(昌原邑誌)』에는 전하지 않는데, 이루 미루어 『창원읍지(昌原邑誌)』 편찬 후의 일로 짐작된다. 진정원 처 정씨는 창원부 동쪽 봉곡[현 경상남도 창원시 봉곡동] 출신이다. 시아버지가 병이 들어 오랫동안 자리에 눕게 되자 등에 종기가 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