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있었던 순모 양복지 제조업체. 고려 모직 주식회사는 해방 후 모직물 공장을 설립하여 국내 시장에 순모 양복지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고려 모직 주식회사의 전신은 1939년 일본인 사장 중미 구차랑(中尾久次郞)이 경상남도 마산시 오동동에 설립한 조선 물산 주식회사이다.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 후 한태일 등...
일제 강점기 마산 호신 학교에서 일어난 항일 학생 운동. 일제는 1905년 3월에 사학 취제법을 공포하여 한국인을 가르치는 모든 사립학교에 이 법을 적용했다. 그 취제 내용은 역사 지리 과목의 폐지, 성경 과목의 폐지, 각급 학교 교원의 국어[일어] 통달, 고등 보통학교 규칙의 준용 등으로 우리나라 사학의 대부분인 종교계 학교를 탄압하고 황국 신민화 교육을 강요했다. 호...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두월동에 있었던 다방. ‘외교 구락부는 1950년대 이후 문화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맡았다. 한때 6·25 전쟁 때 피난 온 예술인들, 마산항을 드나들었던 외항선 선원들, UN군 장병들의 휴식처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2층에는 정치인, 상공인 등 당대 명사들의 모임도 자주 열려 지역 사회의 정치 문화 1번지로서 오랜 비사(秘史)를 간직한 곳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에서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 소유였던 농지나 주택, 기업 등의 재산을 미군정에 몰수하여 이승만 정부의 정책으로 이 귀속재산을 불하[매각]한 것. 마산에서도 일본인이 독점적으로 관리해 왔던 시내의 모든 제조업체들이 미 군정청의 손을 거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에 귀속되었다. 그러나 기술 부족과 자재난, 전력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던 섬유 공업은 경남 마산에서 가장 번성하였다가 사라진 공업 부문이다. 마산 섬유 공업의 시초는 1920년으로 일제의 조선 회사령의 폐지로 섬유 공장들이 들어섰다. 1923년 마산 조면 공장을 시작으로 1930년대 들어 마산 상공 회의소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조선 물산 주식회사, 조선 신흥 방직 주식회사 등 대형 섬유 공장들이 가동...
창원시 마산 출신의 기업가·정치인. 한태일(韓泰日)[1909~1995]은 마산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희 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였다. 고려 모직 주식회사 사장으로 기업 활동을 하였고 대명 모방직 주식회사의 사장을 맡기도 하였다. 기업인으로의 위상으로 인하여 1957년부터 1967년까지 마산 상공 회의소 활동을 하면서 회장을 지냈다. 또한 마산 공업 중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