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회는 한 해에 일어난 일련의 마을 활동을 결산하고,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화합의 장을 여는 자리이다. 외감마을 동회는 1년에 2번 열리는데, 그 날은 음력 7월 15일과 양력 12월 25일이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동회 날은 마을에서 자연재해나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는다. 특히 음력 7월 15일에 열리는 상반기 동회는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백...
외감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7월 14일 자정에 황수복 어른을 추모하기 위한 기일제를 지낸다. 마을에서 언제부터 황수복 어른의 제사를 지내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사람들은 적어도 2백 년은 되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그 역사는 정확히 알 수 없어도 외감마을에는 황수복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그를 추모하게 된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구전에 따르면 본래 황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