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산남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개설]

조개비산은 산이 아니라 산남리의 남쪽 끝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그 이름을 한문화하여 합산(蛤山)마을이라고도 한다. 「지형도(1:25,000)」에도 합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명칭유래]

조개비산마을을 포함하고 있는 산남리가 태봉산의 남쪽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명명되었을 것이다. 조개비산은 이 마을의 진산(鎭山)으로 되어 있는 산세가 조개혈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과, 이 산에 조개무지가 있어서 생긴 이름이라는 두 가지의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개비산마을이 포함되어 있는 산남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등장한다. 산남리는 당시 동면(東面) 삼운(三運)에 속해 있었다.

[자연환경]

조개비산마을은 대산평야의 서쪽에 위치하는 주남저수지 동안(東岸)에 위치하고 있다. 저수지 안으로 작은 반도(半島)처럼 돌출한 산지의 동사면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의 서쪽으로는 저수지의 수면을 바라다 볼 수 있고 북, 동, 남쪽으로 대산평야가 펼쳐져 있다.

[현황]

조개비산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용산마을이 나타난다. 용산마을에서 서쪽으로 주남저수지를 건너가는 다리를 거치게 되면 지방도 1015호선과 만나게 된다. 또한 북쪽으로 대산평야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서 가면 산남리의 중심지인 산남마을에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