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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635
한자 外洞三韓時代住居址
영어의미역 Dwelling Site of Three Han Period in Oe-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외동 526|528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양화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주거유적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삼한시대
소재지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외동 526|528 일대지도보기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외동에 있는 삼한시대 주거 유적.

[개설]

외동 삼한시대 주거지외동 유물산포지 동쪽에 형성된 유적으로, 북서쪽에는 내동 패총·외동 조개더미·창원 삼동동 고분군이, 남쪽에는 성산 패총이, 북동쪽에는 상남동 지석묘군 및 선사 유적이, 남동쪽에는 창원 가음정동 고분군·가음정동 유적군·외동 지석묘군이 위치해 있다.

[위치]

외동 삼한시대 주거지팔룡산 동쪽 창원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외동 526번지와 528번지 일대로,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13´ 03.7˝, 동경 128° 40´ 31.2˝에 해당한다. 유적은 창원병원의 동쪽 구릉 말단부와 연접해 있으며, 외동 유물산포지 동쪽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외동 삼한시대 주거지는 창원시에서 시행하는 외동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원 지형의 현상 변경이 불가피함에 따라 경남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 조사, 시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는 2003년 4월 3일부터 2003년 12월 11일까지 이루어졌는데, A구역에서 삼한시대 주거지 및 구덩 유구 16동이, C구역에서 저습지 및 후대 경작지가 확인되었다.

[형태]

삼한시대 주거지 2동으로 3호 주거지와 5호 주거지가 해당된다. 3호 주거지는 평면 형태가 말각 장방형이며, 규모는 480×390×25㎝이고, 동서 방향이 주축 방향이다. 벽면은 거의 수직에 가까우며, 바닥은 생면 그대로 이용하였다. 남쪽에는 90×40×10㎝ 규모의 장타원형 유노지 시설이 있으며, 출입구 시설은 유구 방향과 경사도를 고려해 볼 때 남동쪽으로 추정된다.

5호 주거지도 평면 형태가 말각 장방형으로, 규모는 712×560×24㎝이고, 주축 방향은 남북 방향이다. 바닥은 점토다짐을 한 후 불을 이용하여 단단하게 처리하였으며, 내부에는 화재로 인해 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직경 10~12㎝ 방형 목재 기둥이 뒤엉켜 있다.

또 일부 목탄은 바닥층 아래에서 확인되었는데, 바닥 정지 전 목탄을 깐 흔적으로 여겨진다. 기둥구멍은 바닥 중앙에서 두 개, 외부에서 한 개를 확인하였다. 벽체 시설은 2차에 걸쳐 형성된 약 10㎝ 두께의 점토다짐 벽체로, 유구의 동남쪽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외곽을 두르고 있다. 5호 주거지의 출입구 시설은 동남쪽으로 추정된다.

구덩 유구는 14기인데, 형태는 원형이 대부분으로, 규모는 140~490㎝×90~280㎝이다. 구덩 유구는 바닥은 생면 그대로를 이용하였다. 2호 구덩 유구는 벽구 흔적이, 4호 구덩 유구는 목탄 흔적이 확인된다. 14기 구덩 유구 중 2호·4호·13호 구덩 유구는 화재와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6호 구덩 유구 내부는 벽면에서 20㎝ 간격을 두고 점토다짐 벽체가 소성되어 있고, 7호 구덩 유구는 내부에서 장타원형의 노지 시설이 확인되었다.

또 8호 구덩 유구는 내부 북동쪽에서 부뚜막이 확인되었다. 부뚜막은 평면이 방형이며, 단면은 凹자형으로 규모는 45×55×15㎝ 정도로, 중앙에 적갈색 연질 토기가 뒤집어져 있으며, 서쪽에는 책상 시설이 있다. 외동 삼한시대 주거지와 구덩 유구에서 출토된 유물은 적갈색 연질 토기와 회청색 도질 토기로 구분되는데, 적갈색 연질 토기는 발, 호, 완의 생활 토기가 대부분이며, 간혹 두형 토기나 증, 가락바퀴가 출토되었으며, 회청색 도질호 아가리편이 확인되었다.

특히 9호 구덩 유구에서는 말, 또는 소로 추정되는 동물 머리 부분의 토우편이, 13호 구덩 유구 바닥에서는 적갈색 연질의 주구형 토기가 완형으로 출토되었다. 주구형 토기는 창원 지역에서 처음 출토된 것으로, 기고는 16㎝이며 구경이 큰 옹형 몸통부 중앙에 직경 7×8㎝의 원형 주구가 뚫려 있고, 기벽은 두껍게 손으로 마무리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현황]

창원 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삼한시대 주거지 가운데 벽체의 잔존 상태가 양호한 5호 주거지는 보존 조치에 의해 유구 보존이 이루어진 반면, 나머지 유적에 대해서는 발굴 조사 후 공사가 시행되어, 현재 택지 지구가 조성되어 있어 유적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외동 삼한시대 주거지는 주거지 및 구덩 유구 출토 유물을 통해 볼 때 창원 창곡 유적, 창원 남산 유적의 삼한시대 주거지가 형성된 시기와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외동 삼한시대 주거지의 하한 연대는 3세기 중반을 넘지 않으며, 유적의 중심은 북서쪽에 위치한 구릉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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