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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위로하는 딸의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913
한자 -慰勞-
영어의미역 Song of the Daughter Who Gives Comfort to Povert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지도보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비기능요
형식구분 통절형식
가창자/시연자 안소임|윤기순|김옥선|이복덕|안점돈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가난한 생활과 애환을 노래한 비기능요.

[개설]

비기능요는 노동요·의식요·유희요 등과 같은 실제적 기능은 없이 그저 즐거움만을 위해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대부분의 우리네 삶은 오랜 세월에 걸쳐 지겨울 정도로 가난한 생활이었다. 「가난을 위로하는 딸의 노래」화천리 시화마을에서 고단한 부녀자들의 생활을 한탄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는 민요이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창원군에서 간행한 『창원군지』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군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 주민 안소임·윤기순·김옥선·이복덕·안점돈 등이 부른 노래를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가창방식은 독창으로, 반복하는 후렴구 없이 가사가 통절 형식으로 짜여 있다. 형식도 민요에서 가장 우세한 4·4와 4·5조로 이루어져 있다. 또 군데군데 ‘깡도깡도 진세깡도’, ‘오마오마 우지마소’, ‘홍실홍실 두두루미’와 같이 음의 반복을 통해 운율미를 살려내고 있다.

[내용]

깡도깡도 진세깡도/ 깡깡우리가 배를모아/ 국시가리로 간발하고/ 청홍천막 청조우리/ 일반비단에 화장처마/ 줄을잡아서 털치입고/ 영화방으로 달라드니/ 오마오마 우지마소/ 명년시절이 대동하면/ 아랫논에는 메비숭거/ 웃논에는 찰비숭거/ 홍실홍실 두두루미/ 잉에야 곶감 새당새기/ 알핀잘핀 이당생이/ 이리잡아서 굳히지고/ 총각낭군을 앞세우고/ 명년가실 내돌아간다

[의의와 평가]

가난 모티프를 제재로 한 민요에는 창자 자신의 마음을 달래면서 가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가난을 위로하는 딸의 노래」에서는 주어진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비록 빈한한 삶이지만, “아래 논에는 메벼를 심고 위 논에는 찰벼를 심어”라고 하는 등 명년을 기약하는 긍정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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