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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269
이칭/별칭 코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7년 - 「부처 바위」 『마산의 문화유산』에 수록
관련 지명 부처 바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스님
모티프 유형 쌀 나오는 구멍바위|지명 유래담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전승되는 전설.

[채록/수집 상황]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무학산 기슭 대밭골 위엔 깎아지르듯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있다. 홍진(紅塵)속에 속세를 굽어보듯 중생들의 업보를 걱정하는 모습이 꼭 부처님 상을 닮았다 하여 부처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흡사 사람 얼굴의 코와 같이 생겼다 하여 일명 코바위라고도 부른다. 천혜의 자연미를 혼자 포용하듯 빼어난 자태는 볼수록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암벽 중간에 약 한 평 반쯤의 석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임진왜란광산사의 어느 스님 한 분이 부처와 불경을 이 석실에 봉안하고 난을 피했다고 한다. 기이하게도 피난하는 동안 석실 천장 한곳에 구멍이 있어 때가 되면 쌀과 물이 떨어져 한사람 분의 식량을 공급하였다. 그러나 피난처에서 겪는 고생이 심하였던 스님은 허기를 참지 못하여, 그 구멍을 넓혀 식량이 더 나오도록 자기도 모르게 욕심을 내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구멍이 막혀 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부처 바위 밑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삼복더위 한여름에도 매우 차가우며 맑았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처 바위」 이야기는 부처 바위의 ‘지명 유래담’과 인간의 한없는 욕심을 경계하는 ‘쌀 나오는 구멍바위’ 이야기로 짜여 있다. 이는 쌀바위 설화, 미혈 설화(米穴說話)라고도 하는데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전승되는 대표적인 광포 전설 중 하나이다. 인간의 과욕에 대한 징계를 반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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