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있는 섬.

[개설]

대청도(大靑島)는 무인섬[무인도(無人島)]으로 희귀 조류인 큰밀화부리 외에도 흑로, 중백로, 가마우지가 서식하고 있다.

[명칭 유래]

예로부터 ‘청섬’으로 불렀고, 한자로 ‘청도(靑島)’로 표기하였다. 섬이 청색을 띠고 있어서 ‘청도’라 불리는 3개의 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대청도(大靑島)’로 명칭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일명 ‘멍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사람이 맞았을 때 생기는 멍처럼 섬의 색깔이 푸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외연도(外煙島)의 북쪽에 있는 섬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연접해 있는 크고 작은 3개의 섬 중 가장 좌측에 있으면서 크기가 가장 큰 섬이다. 대청도 우측으로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 둘째로 큰 섬은 중청도이고, 중청도 우측의 가장 작은 섬은 소청도이다.

대청도는 섬의 대부분이 하나의 구릉지로 되어 있는데, 서쪽에 높이 135m의 봉우리가 가장 높다. 섬의 동서 해안과 남쪽 해안에는 국지적으로 바위 형태의 암석 지형인 해안 바위가 발달해 있으며, 해안사빈(海岸沙濱)[파랑 등의 작용으로 바닷가에 모래가 쌓여 이루어진 해안 지형] 등의 해안 지형은 없다.

[현황]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하여 특정도서(特定島嶼)[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독도와 같이 환경부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하는 도서(島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