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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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祚靑年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배병욱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26년 12월 16일 - 가조청년회 노동 야학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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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시기/일시 | 1927년 6월 4일 - 가조청년회 설립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27년 6월 20일 - 가조청년회 풀베기, 강연회 실시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27년 12월 12일 - 가조청년회 위원회 개최 |
최초 설립지 | 가조청년회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
성격 | 사회단체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과 가북면에서 조직된 청년 단체.
[개설]
일제 강점기 거창군 가조면, 가북면을 활동 범위로 하여 조직된 가조청년회는 야학과 공동 노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문맹 타파와 경제적 실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설립 목적]
설립 취지서가 전하지 않아 가조청년회의 설립 목표는 상세히 알 수 없다. 다만, 그 활동으로 짐작해 보면, 혁신적 청년 운동을 지향한 단체라기보다, 야학과 노동 중심의 실력 양성을 목표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발기인 최성환(崔成煥)은 동아일보사 거창 지국 분국장[1936~1938] 등을 역임한 사회 운동가였다.
[변천]
1927년 6월 4일 가서면과 가동면, 가북면을 일원으로 최성환, 정한초(鄭漢楚)의 발기로 창립되었다. 설립 이듬해인 1928년 4월 가서면과 가동면이 통합되어 가조면이 되었으며, 가북과 가조 양면(兩面)을 활동 범위로 하였으나 가조면이 중심이 되었기에 ‘가조청년회’라 칭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창립 전인 1926년 12월 16일 ‘가조청년회’의 이름으로 60여 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송기조(宋琪祚) 외 6명의 강사가 빈민층 아동의 문맹 타파를 위해 노동 야학을 개설하였다. 교수 과목은 조선 문과 산술, 일어 등이었다. 경비는 각 강사로부터 1원씩을 거둬 당분간 충당하고, 이후 문예극을 조직하여 유지의 찬조를 얻을 계획이었다.
창립 후 15일 만인 1927년 6월 20일 회원 72명이 창립 취지를 선전할 목적으로 ‘노동 신성’이라는 깃발 아래 마령산에 올라 풀베기를 하였다. 하산 후 가조 보통학교 강당에서 강연회를 개최하고 밤 9시 경 폐회하였다. 1927년 12월 12일 정오 임시 회관에서 정한철의 사회로 위원회를 개최하여 모범 경작의 건, 중외신문사 지국 변경의 건, 청년 회관 건축의 건, 야학 지도의 건, 입학금 미수 처리의 건 등을 결의하고 오후 5시에 폐회하였다.
[현황]
가조청년회의 창립 당시 회원은 약 100명이었다.
[의의와 평가]
가조청년회는 비록 혁신적 청년 운동 단체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야학과 공동 노동을 통해 지역민을 조직하여 사회 운동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