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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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別砲軍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배병욱 |
[정의]
개항기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었던 포·조총 부대.
[개설]
별포군(別砲軍)은 조선 후기부터 논의되다가 주로 대원군 집권기에 설치된 포·조총 부대로,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1871년 2월과 6월 안의현과 거창부에 각각 포수를 설치했다. 이는 개항 직전 서양 세력의 침입에 대한 조선 정부의 국방력 강화책의 일환이었다.
[설립 목적]
별포군은 임진왜란 후 군대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1627년(인조 5)부터 설치를 검토한 포·조총 부대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1866년의 병인양요(丙寅洋擾) 이후 대원군의 국방력 강화 전략 차원에서였고, 특히 신미양요(辛未洋擾)가 발발하는 1871년(고종 8) 4월에 집중적으로 설치되었다. 현재의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 설치된 것도 이 시기였으며, 그 목적 역시 외세에 대항한 국방력 강화였다. 거창을 포함한 각지에서의 별포군 설치는 병인양요 이후 서양의 군사력에 대항할 수 있는 군대는 오직 포군뿐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었는데, 대원군이 실각한 이후에는 더 이상 설치되지 않았다.
[관련기록]
거창군에서의 별포군 설치 내역은 『고종실록』의 고종 8년(1871)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2월 28일 안의현, 6월 11일 거창부에 관한 것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내용]
1871년 2월 안의현에 포수 21명, 6월 거창부에는 포수 20명을 각각 설치했다. 현재의 거창군 마리·위천·북상면 등 일부 지역은 당시 안의현에 속했다.
[의의와 평가]
개항 직전 서양 세력의 침입에 대한 조선 정부의 대응을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