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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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昌 小作人 相助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장선화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 있었던 농민 단체.
[개설]
거창 소작인 상조회는 1921년부터 1923년 사이에 창립된 초기 거창 지역 농민 단체이다. 1923년 11월 15일 경상남도 거창군 상림리 침류정에서 부회장 주남재(朱南宰)의 사회로 총회를 개최해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소작인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활동하였다. 그러나 중앙 조직인 조선 소작인 상조회가 1921년 송병준이 조직한 일제에 협력하기 위한 지주들의 이익 단체였으므로 지방 지회가 소작인 중심으로 활동을 하였다 하더라도 소작농들의 이해 관계를 완전히 대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서 거창 소작인 상조회는 그 형태를 노동회·노농 연합회 등으로 명칭을 전환하였다. 거창 소작인 상조회는 1924년 9월 24일 활동 부진을 이유로 거창군 노동회로 전환하였다.
[설립 목적]
1920년대 초반 거창 지역 지주와 소작인 사이의 융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거창 소작인 상조회는 1924년 9월 24일 경상남도 거창군 상림리 침류정에서 일반 농민 대표가 모여 기존 거창 소작인 상조회의 활동이 미진했음을 비판하고 명칭을 거창군 노동회로 개칭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거창 소작인 상조회의 주요 활동 내용은 당시 소작인들에게 절실했던 지세와 소작료 문제의 해결이었다. 지세 등의 지주 부담과 소작료 5할을 지주와 협의하여 관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현황]
1923년 11월 당시 총회를 통해 선출된 임원진을 보면 회장 유상범(兪相範), 부회장 주남재, 이사 김학규(金學奎), 서기 장정희(章廷熙), 찬성원 이현빈(李鉉彬)·신준근(愼準根)·황용구(黃龍九)·이우형(李愚亨)·김창수(金昌守)·우상현(禹象鉉), 평의원에 김기년(金基年)·전병철(全秉喆)·장기호(章基鎬)·신정용(愼正容)·장극천(章極天)·신용근(愼鏞根)·박정하(朴定夏)·신원기(愼元基)·신석민(愼錫敏)이다.
[의의와 평가]
거창 소작인 상조회는 1920년대 초반 거창 지역에서 결성된 초기 농민 단체로 이를 통해 일제 강점기 거창 지역 농민 운동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