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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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二以契 |
영어공식명칭 | Iigy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배상현 |
[정의]
1925년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 설립된 유림들의 친목 단체.
[개설]
계와 향약은 향촌의 자치 규약으로 덕업(德業)을 권하고 풍속을 교화하는 역할을 하였다. 거창 지역의 경우 단금계(斷金契)와 용산범국회(龍山泛菊會) 등이 유명하였는데, 1925년에 결성된 이이계(二以契)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계의 이름은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그 어짊을 더한다[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는 『논어(論語)』 안연(顔淵) 편의 내용에서 따온 것이다. 계원은 33명이며, 계원들의 나이는 1866년생에서 1883년생에 이르기까지 최고 17년의 차이가 있었다. 이로 볼 때 벗의 연령보다는 그 뜻이 어떤가에 중점을 둔 모임으로 이해된다.
[설립 목적]
계원 중 이현석(李賢奭)의 글 서문을 보면, "고장의 여러 군자들이 하나의 계를 마련하여 이름을 이이계라 한 것은 대개 증부자(曾夫子)[증자(曾子)]가 ‘벗으로써 어진 덕을 더한다[會友輔仁]’는 교훈에서 비롯한다."고 하였다.
[변천]
이이계는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선비들이 1925년 음력 3월 3일에 결성했다.
[현황]
거창 지역 유학계의 인물 33인으로 구성되었다. 벗이라고 하나 최연장자와 최연소자는 17년의 차이가 있다. 최연장자 선산 김씨 김진학(金鎭學)은 1866년[병인]생이고, 최연소자 벽진 이씨 이우연(李愚淵)은 1883년[계미]생이다. 구성원을 성씨별로 보면 선산 김씨가 여섯 명, 은진 임씨 네 명, 동래 정씨와 파평 윤씨, 그리고 은진 임씨가 각각 세 명, 하빈 이씨와 밀양 변씨, 전주 이씨와 화순 최씨가 각각 두 명이고 그 외 기타 성씨로 구성되었다. 현재 모임은 계원의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양력 5월 첫째 일요일을 정하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