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모동리에 있는 연극 단체.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전문 연극 단체로 33년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연극 단체이다.

[설립 목적]

극단 입체는 처음에 거창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연극이라는 예술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극단을 설립했으나 이후에는 전문 연극 단체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형식의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거창 국제 연극제 등 4계절에 있는 거창의 연극제를 주축이 되어 이끌어 나가는 것 또한 주요 목적이다.

[변천]

1983년 중학교 영어 교사였던 이종일을 비롯한 지역 내 교사, 공무원, 간호사, 일부 지역 화가 등 19명이 거창군에서 최초의 극단으로 극단 입체를 창단했다. 1987년 거창군의 중심지인 거창읍 중앙리 전용 극장인 입체 예술 극장을 마련하였다. 극단 입체는 1989년부터 경남 지역 연극인들의 화합과 소극장 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시월 연극제’를 개최하였다. 1993년 제5회 연극제 이후 1994년 ‘시월 연극제’는 ‘거창 전국 연극제’로 전국화를 시도했고 1995년 제7회부터 ‘거창 국제 연극제’로 확대되었다.

극단 입체는 1990년 아시아 권역 대표로 폴란드 크래쉬 연극제도 참가하였으며, 1997년 세계적 연극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어무이, 어무이요」를 공연을 하였다. 2002년에는 제20회 경남 연극제에서 최우수상, 연출상, 연기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에는 프랑스 파리 공연 축제에 초청되어 「다사라기」를 공연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극단 입체는 2016년 6월에는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어미」를 공연했는데 1990년대 3회, 2009년, 2012년에 이어 여섯 번째 초청 공연이었다. 2015년에는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로부터 우수 극단으로 선정되어 농어촌 지역·사회 복지 시설·주민 자치 센터 등 문화 예술을 만나기 힘든 곳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인 ‘신나는 예술 여행’을 수행했다. 2016년 4월 7일부터 이틀간 33주년 기념 공연으로 거창 문화원 상살미 홀에서 윤대성 극작, 이종일 연출의 「사의 찬미」를 선보였다. 현재 극단 입체는 정기 공연 및 기획 공연 그리고 해외 초청 공연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거창 국제 연극제와 거창 전국 대학 연극제 등 거창의 사계절 연극제를 개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 소외 계층과 지역을 위한 순회 공연도 하고 있다.

[현황]

2016년 7월 현재 극단 대표는 조매정이 맡고 있고 단원은 62명이다. 극단은 사무국과 기획 경영부, 작품 제작부, 공연 기술부를 두고 있으며, 거창 연극 학교 내에 있는 장미 극장을 전용 극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극단 입체는 거창을 거점으로 33년 동안 활동한 지역 극단으로 거창 국제 연극제를 태동하고 발전시킨 핵심적 극단이다. 극단 입체는 거창을 연극 도시로 만든 주역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는 한국 연극계의 중심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