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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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昌士屛里密陽卞氏古家 |
영어공식명칭 | Miryang Byeon Clan's Old House in Sabyeong-ri, Geocha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병산1길 109[사병리 1105]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호열 |
건립 시기/일시 | 20세기 초 -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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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12월 27일 -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5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
현 소재지 |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1105 |
원소재지 |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1105 |
성격 | 고택 |
양식 |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4칸[안채]|4칸[사랑채] |
측면 칸수 | 2칸[안채]|1.5칸[사랑채] |
소유자 | 변장환 |
관리자 | 변장환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부농 계층의 근대 한옥.
[개설]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20세기 초의 부농 가옥으로 안채, 사랑채, 광채, 대문 등 4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근대기 한옥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 주는 사례로,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건물 배치와 평면의 분화 및 구조와 의장면의 발달을 잘 보여 준다.
[위치]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면소재지에서 지방도 1099호선을 따라 북으로 4.2㎞ 들어온 곳에 위치하는 사병리 병산 마을의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 지세에 순응하여 안채와 사랑채는 남동향하고 있다.
[변천]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근대적인 건축 양식과 기법 등으로 보아 20세기 초 일제 강점기 시기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형태]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안채를 중심으로 서남쪽에 광채, 앞쪽인 사랑채를 두었으며, 사랑채 정면에는 대문채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부정형의 대지와 협소한 사랑 마당은 마을길에 대지가 편입되어 나타난 결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근대기 부농 주택의 특징을 수용하여 건축했으며, 이는 안마당 중심의 건물 배치 및 기능적인 평면 구성, 칸과 수장 공간의 분화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전후툇집으로, 평면 구성은 정면 좌측부터 부엌, 안방, 대청, 작은방이 차례로 배열되어 있다. 작은방 앞에는 함실 마루를 꾸미고 평난간을 둘러 놓았으며, 아래에 함실아궁이가 있다. 온돌방과 대청 앞뒤에 전후퇴가 발달하여 전반적으로 실의 분화가 많은 겹집화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안채의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한식 기와를 덮어 마감했다. 상부 가구는 동자주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는 반오량가이며, 처마에는 납도리와 장여를 사용하여 꾸몄다.
안채 앞쪽의 도로변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규모이다. 평면은 큰 사랑방[입식 부엌으로 개조], 사랑마루, 작은 사랑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길게 툇마루가 놓여 있다. 사랑채의 상부 가구는 반오량가이고, 처마에는 납도리를 사용했으며 장여 사이에는 소로를 끼워 수장했다. 사랑 부엌 상부에는 수장용의 다락이 설치되어 있으며, 툇마루의 깊이를 일정하게 하지 않고 실의 기능과 위치에 따라 다르게 처리했다. 안채 서측의 광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집이다. 정면 매칸은 판문과 판벽으로 되어 있고, 좌우 양 측면에는 화방벽을 높게 쌓았다.
대문은 정면 1칸의 간략한 사주문 형식이고, 목욕실과 변소는 맞은편에 있는 큰집과 공동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는 대소가(大小家)가 서로 인접해 있을 때 분가한 차자(次子)가 큰집의 시설을 함께 사용하던 전통 사회의 생활 관습을 잘 보여 준다.
[현황]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2012년 12월 27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5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거창 사병리 밀양변씨고가는 일제 강점기 시기 거창 지역 부농층 주거를 잘 보여 준다.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 등이 원형대로 잘 남아 있어 당시 부농층의 주생활 및 생산 활동을 살필 수 있다는 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