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무리.

[개설]

거창 상림리 상동 고인돌 떼는 강변 충적지에 조성되어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유적이다.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상림리의 거창 송정교와 거열교 사이 거열로9길에 인접한 위천 북쪽 충적지에 위치한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654번지 경작지에 8기, 이웃한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655번지에 1기가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창원 대학교 박물관과 창원 문화재 연구소의 대가야 문화권 유적 정밀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일대에 고인돌이 다수 있었으나 경지 정리 때 훼손되었다고 한다.

[형태]

고인돌은 3개의 군으로 약간의 거리를 두고 분포한다. 덮개돌의 규모는 350×130×90㎝의 중형부터 120×80×35㎝의 소형까지 다양하다. 고인돌 2기는 덮개돌에 성혈이 있다. 하부 구조는 흙에 묻혀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

[현황]

거창 상림리 상동 고인돌 떼 주변은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 상림리 상동 고인돌 떼는 현재 9기만 확인되지만, 원래는 더 많은 고인돌이 군집해 있었다. 위천에 인접한 충적지 위에 입지하고 있어 주변 일대에 대규모의 청동기 시대 마을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보면 거창 지역에는 황강을 따라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대규모로 살고 있었으며, 충적지를 따라 크고 작은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