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개설]

거창 생초 고인돌은 문화재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생초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며 보존하고 있다. 지산천의 범람원에 입지하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다.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생초 마을의 도로변에 위치한다. 거창 생초 고인돌 북쪽에는 오도산에서 발원한 지산천이 서쪽으로 흘러 가천천에 합류한다. 지산천 남쪽에는 지산천의 범람원인 ‘지하들’의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형태]

거창 생초 고인돌은 고인돌의 덮개돌은 평면 형태가 부정형이며, 크기는 길이 약 3.6m, 너비 약 2m, 높이 약 1.53m이다. 덮개돌의 위에는 20여 개의 작은 홈이 새겨진 성혈이 확인된다. 거창 생초 고인돌은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인돌의 구조와 유물 부장 양상 등의 구체적인 양상은 알 수 없다.

[현황]

거창 생초 고인돌 주변에는 느티나무를 심어 마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고인돌 앞에는 제사를 지낼 때 제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편평한 돌이 놓여 있으며, 거창군에서 생초 고인돌에 대한 안내 푯말을 세워 놓았다. 마을에서는 해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하들'에 있는 거창 생초 선돌과 거창 생초 고인돌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 생초 고인돌은 지산천에 연접해 있고, 역시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거창 생초 선돌과 약 300m 떨어져 있다. 거창 생초 고인돌과 생초 선돌은 거창 창촌 고인돌 떼와 창촌 선돌, 거창 상마 고인돌 떼와 상마 선돌 등의 고인돌과 선돌이 조합되는 가조면의 청동기 시대 문화 양상으로서 주목된다. 또한 거창 생초 고인돌에서 약 1㎞ 거리에 있는 거창 왕대 고인돌 떼와 함께 지산천을 중심으로 한 청동기 시대 고인돌의 입지와 마을의 영역 등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