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거창 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 석탑.

[개설]

거창 소야 탑곡 삼층 석탑은 이중 기단 위에 삼층 탑신과 상륜부가 있는 전형적인 통일 신라의 삼층 석탑 양식을 이어 받은 고려 시대 전기 석탑으로 추정된다.

[건립 경위]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와룡리 소야 마을 뒷산 탑골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2000년 주변 조사를 통해 흩어져 있는 석재를 수습하여 원래의 탑재와 부족한 부위를 보충하여 거창 박물관에 복원 전시하였다.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김천리 216-5번지에 있는 거창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형태]

거창 소야 탑곡 삼층 석탑은 고려 시대 삼층 석탑으로서 이중 기단 위에 3층 탑신과 상륜부를 갖추고 있다. 하층 기단 면석 2면, 하층 기단 갑석의 대부분, 상층 기단 면석 3매, 1~2층 옥개석만 원래의 탑재이며, 나머지는 모두 새로 보충한 재료이다. 석탑 서편 앞에 연꽃 무늬 배례석 1기가 놓여 있다. 배례석 앞에 장대석 7기가 놓여 있으며, 이것은 탑의 기단부로 석탑과 함께 옮겨온 것이다.

[현황]

거창군 신원면 소야 마을 뒷산 탑골에서 옮겨와 복원하여, 현재 거창 박물관 동편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 소야 탑곡 삼층 석탑과 관련된 사찰의 이름 및 기타 관련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탑의 재료가 이 일대에서 발견되어 신원 지역의 불교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자료라 할 수 있다. 많은 부분이 새롭게 복원되었지만 탑의 조형미가 뛰어난 석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