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거창 출신의 문인.

[가계]

최윤정(崔胤貞)[1630~1684]의 본관은 흥해(興海), 자는 복원(復元), 호는 종모당(終慕堂)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장사랑(將仕郞) 군자감 참봉(軍資監參奉) 최의(崔漪)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참봉(參奉) 최응참(崔應參)이다. 할아버지는 사재감 첨정(司宰監僉正) 최유성(崔有聲)이며, 아버지는 군수(郡守) 최후원(崔後遠)이다. 생부는 통정(通政) 최산절(崔山節)이다. 최후원이 아들이 없어 최윤정(崔胤貞)을 입양했다. 최윤정은 부인 선산 김씨(善山金氏)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아들은 최해두(崔海斗)와 최해담(崔海膽)이며, 딸은 이만하(李萬夏)에게 시집갔다.

[활동 사항]

최윤정은 1630년(인조 8)에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학문을 배운 최윤정은 1663년(현종 4)에 식년시(式年試)에 급제하여 생원이 되었다. 최윤정은 1660년(현종 1)에 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정온(鄭蘊) 등의 선현들을 배향하기 위해 도산 서원(道山書院) 건립과 청액(請額)을 위한 상소문을 작성할 만큼 도산 서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1678년(숙종 4)에는 영남의 사림들을 대표해서 대동법을 영남에도 시행해 줄 것을 청하는 내용으로 상소문을 작성할 만큼 영남 사림의 일들에 앞장섰다. 이뿐 아니라 거창 지역 내에 있는 아림관(娥林官) 중건을 위한 상소문과 기우제를 위한 축문까지 작성할 만큼 앞장서서 지역 활동을 하였다. 1684년(숙종 10) 10월 14일에 5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는 『종모당집(綜慕堂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