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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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鳶- |
영어공식명칭 | Youn Fly Song |
이칭/별칭 | 「서울 선부 연을 띄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홍숙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5월 24일 - 「연 노래」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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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1년 - 「연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8-5에 수록 |
채록지 | 「연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 |
성격 | 민요 |
토리 | 경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의식요 |
형식 구분 | 4음수 형식 |
가창자/시연자 | 신순옥[여, 63세]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에 전승되는 성인식 노래.
[개설]
「연 노래」는 서울의 선비가 자신이 띄운 연이 거제 봉산에 걸리자 그 연줄을 걷으러 내려오는데, 처녀들이 이 선비를 구경하러 가서 같이 놀아 보자는 내용이다. 표면적으로는 흠모와 연정의 노래처럼 보이나 그 원형은 성인식에 있다.
[채록/수집 상황]
「연 노래」는 1980년 5월 24일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자료 조사 과정에서 알려졌다.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에서 신순옥[여, 당시 63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이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8-5(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1)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음수 형식의 성인식요(成人式謠)이다.
[내용]
서울 선부 연을 띄와 거지 붕상 연 걸맀네/ 아래웃방 시녀들아 서울 선부 내려와서/ 연줄 걷는 구영 가자 기명산 추야월에/ 소동파 놀아 있고 도원수 은장대에/ 시주 대왕 모셨시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서지는 못하리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날리기 풍속과 관련이 있다.
[현황]
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거창 전수관을 통해 전수 및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연날리기는 대지의 질서와 천상의 질서를 결합시켜 새 질서를 창조하는 모의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신화적 의미가 후대로 이어져 대지의 질서는 처녀로, 천상의 질서는 선비로 나타났고, 연줄을 통해 두 질서가 결합되어 새 질서를 창조하는 모의적 행위를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노래의 주인공이 청춘 남녀라는 점에서 성인식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거지 붕상’은 거제 봉산을 가리키는데, 성인식 장소로서 천지창조를 되풀이하는 우주의 중심으로 기능하는 장소, 제의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연 노래는 연날리기의 원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노래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