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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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風歌 |
이칭/별칭 | 「앓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정헌 |
채록 시기/일시 | 1974년 8월 5일 - 「동풍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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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1992년 5월 4일 - 「동풍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에서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2년 - 「동풍가」, 『거창의 민요』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3년 - 「동풍가」, 『민요와 한국인의 삶』2에 수록 |
채록지 | 「동풍가」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
채록지 | 「동풍가」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유희요|비기능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형식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유희요.
[개설]
「동풍가」는 사설에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 인생무상이 담겨 있어 처량하면서도 흥겨운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여기서 동풍이나 연풍은 남녀 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그 가락이 마치 배가 아파 앓는 사람이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고 하여 ‘앓는 소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첫 번째 노래는 1974년 8월 5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에서 강월맥[여, 당시 62세] 등으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이후에도 여러 명의 가창자가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는 『거창의 민요』(거창군, 1992)에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노래는 1992년 5월 4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배태학[남, 당시 74세]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민요와 한국인의 삶』2(거창 문화원, 2003)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동풍가」는 본래 서도 소리인 「난봉가」에서 파생한 민요로, 전국적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앞소리와 후렴으로 구성된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실시리 동풍에 궂은비 실실실 오는데/ 이모야 생객이 아이가이고 새로 난다네/ [후렴] 에헤용 데헤용 어절마 지진게나마 두둥실 내 사랑만 가노라/ 물맹지 단속곳 제가유통만 걸고서/ 대장부 간장을 아이가이고 다 녹힌다네/ [후렴] /올통해 볼통해 저 건네 저 남산 보아라/ 우리도 죽어지며는 아이가이고 저 모양사로다/ [후렴] /말을 타고서 꽃 속에 들고서/ 본 낭군 도독놈 아이가이고 저게 저게 온다네/ [후렴] /활 쏘로 가자네 활 쏘로 가자네/ 곰내미 장터로 아이가이고 활 쏘로 가자네/ [후렴] /버리쌀 씻는 줄 번연히 알민서/ 무신 쌀 씻냐고 아이고 말 붙임을 하노라/ [후렴] /육십재 만당에 큰북 소리 두리둥실 나는데/ 영남에 골짝에 아이고 다 울리는구나/ [후렴] /남산에 풀잎은 필동해 말동해/ 총각아 처녀야 아이고 생발동을 하는구나/ [후렴]
-가창자 강월맥[여, 당시 62세] 외
실실이 동풍에 궂은비 오는데/ 시화야 연풍에 아이구 임상봉 가노라/ [후렴] 에해요 데해요 어절마 시리둥가둥사 두둥실 아이구 내 사령 가노라/ [후렴] /난봉이 났구나 난봉이 났구나 남의 집 귀동자가/ 아이구 실난봉이 났구나/ [후렴] /난봉쟁이 할양이 전통대 메고서/ 오동아 숲속으로 아이구 활 쏘러 가노라/ [후렴] /물명지 단속곳 지가유통만 걸고서/ 대장부 간장을 아이구 다 녹여 주노라/ [후렴]
-가창자 배태학[남, 당시 74세]
[현황]
「동풍가」는 더 이상 놀이 현장에서는 불리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동풍가」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사설이 다르지만, 대부분 첫머리가 “실실이 동풍에 궂은비 오는데 시화야 연풍에 아이구 임상봉 가노라”, “실시리 동풍에 궂은비 실실실 오는데 이모야 생객이 아이가이고 새로 난다네”, “실실 동풍에 궂은비 주리줄줄 오는데 세월아 연풍에 임 소식만 나노라”로 시작한다. 이것은 「동풍가」가 황해도 지역의 「난봉가」와 동일 계열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 앞소리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적 변개 과정으로 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