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1004
이칭/별칭 두꺼비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6년 1월 19일 - 「두꺼비 타령」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7년 - 「두꺼비 타령」, 『거창군사』에 수록
채록지 「두꺼비 타령」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둔동리 동령 마을 지도보기
성격 타령
기능 구분 비기능요|유희요
형식 구분 4·4조 4음보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타령조 민요.

[개설]

두꺼비의 모습을 인간의 삶의 일부인 잠, 가슴, 눈, 목, 집, 남편, 첩 등에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6년 1월 19일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둔동리 동령 마을에서 정순이[여, 당시 73세]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4조를 기본 형식으로 하여 4음보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뚜꿈뚜꿈 움뚜껍아 무슨 정에 잠이 오나/ 청산이라 냉기 좋아 흑을 지와 잼이 오네

뚜껍아 네 눈이 왜 그리도 뿔구라졌느냐/ (청취 불능) 속을 만져 눈이 뿔구라졌어요/

뚜껍아 니 가심이 와 그리도 벌떡벌떡 뛰느냐/ 본남편 있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나와서 /내 가심이 벌떡벌떡 뛰어요/ 뚜껍아 니 목이 와 그리도 애들고 버들고 하느냐/ 첩 오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나와서/ 옴이 올라 애들고버들고 하지/

뚜껍아 네 등거리 왜 그리도 (청취 불능)/ 아저씨 떡 치는 바탕에 (청취 불능)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두꺼비는 구렁이, 돼지, 소 등과 함께 집지킴 또는 재복신으로 상징된다. 여기서 지킴이란 한 집안이나 어떤 장소를 지키고 있는 신령한 동물 또는 물건을 뜻한다. 가신 또는 집안 수호신의 성격을 띠는데 이 지킴이는 복을 실어 주는 것으로 믿는다. 지킴이를 업이라고도 한다. 이 노래에서는 이러한 상징화된 의미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두꺼비의 생김새를 통해 인간의 생활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과 매우 친밀한 동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황]

「두꺼비 타령」은 전승 현장의 변화로 더 이상 불리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두꺼비의 몸이 거칠고 울퉁불퉁하게 생긴 것, 눈과 가슴이 벌떡벌떡 뛰는 것, 목이 울퉁불퉁한 것 등이 모두 두꺼비의 부도덕한 행동에서 기인함을 표현하고 있다. 즉, 흉측하고 의뭉스러운 모습을 토색질을 일삼던 남편의 행실에 비유한 것이다. 여기서 「두꺼비 타령」은 민중 정서의 대체물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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