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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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邊縣 |
영어공식명칭 | Songbyeonhey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배상현 |
제정 시기/일시 | 신라 시기 - 송변현 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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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시기/일시 | 경덕왕 대 - 송변현이 남수현으로 개정 |
개정 시기/일시 | 고려 시대 - 남수현에서 송변현으로 다시 개정 |
[정의]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 임시로 들어와 있었던 거제현에 딸린 속현(屬縣)의 이름.
[개설]
송변현(松邊縣)은 원래 신라 시대 거제도(巨濟島)에 있는 현이었다. 경덕왕이 이름을 고쳐 남수현(南垂縣)으로 부르게 하고 거제군(巨濟郡)의 속현으로 만들었다가, 고려 시기에 와서 옛 이름을 회복하였다. 13세기 내우외환으로 거제현이 거창현의 가조현으로 피난을 와서 머물 때 함께 이동하였으며, 조선 초 거제현과 함께 되돌아갔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지리1 거제군조(巨濟郡條)에 경덕왕이 송변현을 ‘남수현(南垂縣)’으로 이름을 고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高麗史)』 권57 지리2에는 송변현이 거제현(巨濟縣)의 속현으로 있다가 고려에 와서 옛 명칭으로 되돌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서는 송변현을 거제현의 ‘고속현(古屬縣)’으로 분류하고 있어 조선 환도(還島)와 더불어 거제현의 직촌(直村)이 되었음을 알게 했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31 거창군조에는 고적(古跡)으로 "송변현은 무촌역(茂村驛) 남쪽 5리에 있었다."하여 송변현이 있었던 위치를 알게 해 준다.
[변천]
원래 신라의 송변현으로 거제도 안에 있었다. 신라 경덕왕이 현의 이름을 남수(南垂)로 바꾸고 거제군(巨濟郡)의 관할에 두었다. 고려 시대에 와서 다시 옛 명칭으로 되돌렸는데 그대로 거제현에 소속시켰다.
이후 고려 원종 대 주현(主縣)인 거제현과 함께 육지인 거창 지역으로 치소(治所)를 이동하고 주민들이 이주하여 살았다. 1422년(세종 4) 거제현이 거제도로 돌아가면서 거제현의 직촌(直村)이 되었다.
[의의와 평가]
고려 후기~조선 초 거제현의 치소가 150년 간 거창 지역으로 이동되면서 많은 자취를 남겼다. 송변현은 거제현의 속현으로 오늘날 거창군 남상면 일부 지역에 자리를 잡고 머물렀다. 현재도 남아 있는 ‘송변리’라는 지명 등은 그 흔적의 일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