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노현리(老玄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熊陽面)의 서쪽 중앙부에 있는 법정리이다. 서쪽으로는 거창군 고제면, 북쪽으로는 웅양면 군암리, 동쪽으로는 산포리, 남쪽으로는 죽림리와 접해 있다. 노현리에는 노현 마을과 화동(和洞) 마을, 원촌(院村) 마을이 있다.

[명칭 유래]

노현리는 노현리 내의 노현(老玄) 마을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노금지재 밑에 있다 하여 ‘노금동’으로 불렀는데, 한자로 지명을 표기하며 노나라 ‘노(魯)’ 자, 줄풍류 ‘현(絃)’ 자를 써서 ‘노현(魯絃)’이 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노현리는 조선 시대에는 웅양방 또는 웅양면에 속한 지역이었다. 1914년대 행정 구역 개편으로 북서부 일대의 적화면(赤火面)[아주리 또는 신촌리, 대현리 또는 한기리, 송정리 또는 군암리 등 3개의 리가 있었는데 현재도 적하나 적화 또는 하성으로 불림]과 병합하여 거창군 웅양면 노현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노현리는 서쪽으로는 전라북도 무주군의 대덕산에서 이어진 산지가 있고, 동쪽 경계부를 따라 계수천이 흐르는 서고동저의 지형이다. 산지와 계수천 사이에는 넓은 평지가 발달해 농경지로 이용된다. 또한 서쪽 산지의 골짜기를 따라 소하천이 흐르는데, 구릉지에 소류지[노현 소류지, 화동 소류지, 원촌 소류지]를 조성해 용수를 공급하고 계수천으로 합류한다.

[현황]

2016년 4월 30일 현재 총세대수는 209세대에 총인구수 462명[남자 220명, 여자 242명]이다. 노현 마을과 화동 마을은 서쪽 산지쪽 구릉지에 있으며, 원촌 마을은 계수천 변에 자리한 큰 마을이다. 임진왜란 때 동래 정씨가 정착해 형성되었다는 노현 마을 북서쪽에는 노금지재가 있다. 원촌의 남서쪽에 자리한 화동 마을에는 화촌재(和村齋)가 있으며, 원촌은 사액 서원인 포충사(褒忠祠)가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장이 서는 중심 마을이었다. 현재도 마을 내에 웅양 초등학교, 웅양 중학교 등 학교와 웅양면사무소, 웅양 파출소, 웅양면 보건 지소, 웅양 우체국, 웅양면 종합 복지 센터 등 관공서, 웅양 약방, 주유소, 식당 등 상업 시설과 웅양 장로교회, 성림 교회, 천주교 우양 공소 등 종교 시설까지 모여 있는 웅양면의 중심 지역이다.

교통로는 계수천 서편을 따라 조성된 웅양로가 원촌 마을을 지나가고, 노현 마을과 화동 마을은 웅양로에서 이어진 소로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