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왕조가 존속한 시기[918~1392]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역사. 고려 시대의 창원 지역은 의안군(義安郡), 합포현(合浦縣), 웅신현(熊神縣) 등에 해당한다. 이들 지역은 금주(金州)의 관할 하에 있었으며 감무(監務)가 행정을 담당하였는데, 1282년(충렬왕 8) 의안은 의창현(義昌縣), 합포는 회원현(會原縣) 등으로 승격되고 현령이 파견되기도 하였다. 이 시기 창원 지역에는...
지금의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원은 고대 포상 팔국 가운데 하나였던 골포국(骨浦國)이 있었던 곳이다. 골포국은 포상 팔국 전쟁에서 패배한 뒤 가야의 안라국에 병합되고 뒤이어 신라에 병합되었다. 신라 경덕왕은 골포현을 합포현(合浦縣)으로 개명하고 의안군(義安郡)의 영현(領縣)이 되게 했다. 신라 말 최치원의 은거지였던 합포현은 1018년(현종 9) 대대적인 군현 체제의 개편을 거치면서...
고려 충렬왕 대 일본 정벌을 위해 합포(合浦)[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진하였던 무신. 본관은 나주(羅州). 삼한공신(三韓功臣) 대광(大匡) 총례(聰禮)의 10세손이다. 아버지는 형부상서(刑部尙書) 득황(得璜)이다. 나유(羅裕)는 음서로 출사하여 경선점녹사(慶仙店錄事)가 되었다. 거듭 승진해 장군이 되었고 원수 김방경 휘하에서 삼별초(三別抄)를...
고려시대 일본 원정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펼쳐진 여원연합군의 군사 활동. 여원연합군(麗元聯合軍)의 일본원정은 1274년(충렬왕 즉위년)과 1281년 2차례에 걸쳐 원과 고려의 연합군이 일본을 정벌하고자 했던 사건을 말한다. 세계제국 건설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원나라의 강요에 따라 이루어진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군사 활동으로 인해 고려는 막대한 인력과 함선 및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