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
1866년에 간행된 조선 중기 문신 김명윤이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머물며 지은 시문집. 김명윤(金命胤)[1565~1609]은 부사 김한의 아들로 김해부 북문 답곡리에서 태어났다. 6세에 『효경(孝經)』을 읽고, 9세에 한림 유윤에게 나아가 『소학(小學)』을 배웠는데 충과 효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19세 되던 1583년(선조 16) 3월 문과에 급제하고, 이듬해 처음으...
-
동산정(東山亭) 은 김명윤(金命胤)의 생전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비록 수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온전한 원래 모습은 아니지만, 동산정과 관련해 지은 시와 글이 전하고 있어 문사(文士)로서의 그의 풍모를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오늘의 동산정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하는 이유이다. 동산정은 석산마을회관 뒤쪽으로 펼쳐진 한옥군의 맨...
-
상산김씨가 석산마을로 들어오기까지 흐름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상주시→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법물리→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김해시 대동면 수안리→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석산리로 들어온다. 상산은 경북 상주의 고지명으로, 상산김씨의 시조 김수가 상산군(商山君)에 봉해진 이 후 거주했던 곳이다. 그 후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 사이 11세손인 김유화가 경상남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봉곡리의 ‘봉’은 동쪽을 뜻하며 ‘곡’은 골짜기를 뜻하므로 ‘동쪽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지명이라 추정할 수 있다. 봉곡리는 『구 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 창원부 진서면에 속해 있으며 도산리가 함께 등장하는데 봉곡리에 속한 자연 마을에 도산 마을이 있는 것으로 보아 191...
-
사람은 누구나 생활의 편리를 위해 특정 지역에 자리 잡아 모듬살이(마을)을 이루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이 살아가는 마을과 그 주위에는 이름이 붙게 마련이다. 우리가 만나는 석산리라는 명칭도 누군가가 지은 이름인 것이다. 지명은 땅의 모양, 지표상의 특징적인 사물 등에 의해 붙여진다. 석산리의 이곳저곳에 붙여진 지명을 수수께끼 풀듯 살펴보자. 먼저 마을 이름인 석산(石山)은...
-
김수를 시조로 하고 김한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성씨. 상산은 경상북도 상주(尙州)의 옛 지명이다. 상락군(上洛郡), 사벌주(沙伐州)라고도 한다. 상산 김씨는 신라 김알지의 후손이라고 하나 정확히 고증할 수는 없다. 상산 김씨의 시조 상산군 김수(金需)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후손으로 고려 시대 보윤(甫尹)을 지내고 상산군(商山君)에 봉군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임곡 마을의 사방에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토성의 둑에다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서 해적들의 시야를 가려 성안을 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이름을 성 둑에 숲이 있는 곳이라 하여 숲실 즉, 임곡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임곡 마을은 1789년(정조 13) 『호구 총수』에 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곡리에 있는 바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실안, 도산, 봉곡 세 동네에 있는 7개의 커다란 바위이다. ‘칠바우’라는 지명은 실안, 도산, 봉곡 마을에 분포되어 있는 바위를 “7개의 바위”라 하여 ‘칠바우’라 이름하여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칠은 ‘桼[칠]’로 판단된다. ‘桼’에는 ‘검다’라는 뜻이 있다. ‘검다’는 중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