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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006
한자 地形
영어의미역 Landform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원경유태윤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개설]

지표면은 높이 8,848m의 에베레스트 산에서 깊이 1만 1034m에 달하는 비티아즈 해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복이 있으며, 그 고도차는 약 2만 m에 달한다. 이 중에서 해수면 위에 돌출되어 있는 부분의 지형을 육상 지형, 해수면 아래에 있는 지형을 해저 지형이라고 한다. 지표면에는 지형을 형성·변화시키는 다양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 지각 운동이나 화산 활동과 같이 지구의 내부에서 힘의 근원을 가진 내적 작용에 의해서 형성되는 지형을 특별히 구조 지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내적 작용이 지표면의 기복을 크게 하는 것과 달리, 지표면은 외부로부터의 힘이 외적으로 작용하여 기복을 감소시키고 있다. 기온의 변화인 바람·비·빙하·해수·지하수·하천 등의 작용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외적 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을 침식 지형이라고 한다.

[산지]

한반도의 남단인 영남 지방에서도 남반부에 위치한 창원시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인 대침식 분지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단층 운동으로 융기된 지반이 오랜 지질 시대를 거치면서 하천의 침식 작용을 받아 개석된 산지가 나타나며, 서쪽으로는 동쪽과 마찬가지로 단층 운동에 의한 지괴 산지로서 주로 하천의 침식 작용에 의한 조각된 하식 산지가 나타난다. 소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남해안으로 들어가면서 크고 작은 많은 여맥(餘脈)을 형성하여 지세의 기복이 심하고, 지리산의 여맥인 여항산·거류산·두척산을 거쳐서 뻗어 내려 창원산맥을 형성하면서 북쪽으로 천주산, 동쪽으로 정병산불모산을 거쳐 남쪽의 장복산, 화산, 웅산으로 연결된다.

서쪽은 밀양 단층과 양산 단층의 결과로 생성된 신어산맥의 말단부인 정병산계에 해당된다. 정병산을 중심으로 무학산, 대곡산, 쌀재고개, 대산, 광려산으로 이어진다. 광려산에서 산은 두 줄기로 갈리어 북쪽으로는 상투봉, 화개산에 이르고, 서쪽으로는 한치고개를 건너 봉화산, 서북산, 여향산에 이른다.

구 창원 지역은 팔룡산 등의 구릉성 산지로 주로 높이 500~800m의 고도를 가진 노년기 초기 지형으로 둘러싸인 분지를 이루고 있다. 구릉성 산지의 사면 말단부에는 오랜 지질 시대의 준평원화(準平原化) 작용에 형성된 산록 완사면이 발달해 있으며, 산록 완사면 아래에는 곳곳에 소규모의 선상지가 분포한다. 또 분지 내에는 100m 내외의 파랑상 구릉지가 곳곳에 분포하며, 이곳에 선조들이 남긴 유물·유적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하천]

구 창원 지역은 강수량에 비해 큰 하천이 부족하고 경사가 급한 편이어서 봉암 하구에서는 범람이 잦고, 넓은 평야 지대에서는 용수가 부족하여 농업용수를 얻기 위한 소규모 저수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또 옛날에는 남천으로 배가 운항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고, 마산만과 접하는 해안은 침강 해안이나 화강암 등의 토사가 퇴적되어 갯벌로 변하였으며, 이것이 매립되어 육지화한 곳도 여러 군데 볼 수 있다.

마산 지역의 하천은 무학산을 중심으로 마산만고성만을 에워싸고 있고, 진해 지역의 하천 또한 마찬가지로 진해를 구성하는 산지가 진해만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구배가 급하다. 그래서 여름과 겨울 간에 유량의 변동이 심하고, 여름을 제외하면 유수를 거의 볼 수 없는 건천이다.

[평야]

창원시에 편입된 옛 창원군 동부 지역은 평야가 넓은 대산면·동읍·북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3개 읍·면은 전 국토의 75%가 산지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대체로 넓은 경작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산면은 지명과는 달리 산이 없는 곳이다. 전체 면적 3,289㏊ 가운데 산지는 단지 69㏊로서 2%에 지나지 않는 평야를 이루고 있다.

반면 마산 지역과 진해 지역은 산지의 중상류 지역에 나타나는 작은 침식 평야를 제외하고는 산지가 해안선에 평행하게 달리고 있기 때문에 하천의 유로가 짧아 충적 평야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특징]

창원시는 강수량에 비해 큰 하천이 부족하고 경사가 급한 편이어서 봉암 하구에서는 범람이 잦았고, 넓은 평야지대에서는 용수가 부족하여 농업용수를 얻기 위한 소류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또 성산 패총 등을 통해 옛날에는 남천으로 배가 운항했다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마산만과 접하는 해안은 침강 해안이나 화강암 등의 토사가 퇴적하여 갯벌로 변하고, 이것이 매립되어 육지화한 곳도 여러 군데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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