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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절 총파업 투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479
한자 五一節總罷業鬪爭
영어의미역 Mayday General Strike Conflict in 1989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운동
발생(시작)연도/일시 1989년 4월 28일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1989년 5월 4일연표보기
발생(시작)장소 경상남도 마산|경상남도 창원
관련인물/단체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마산창원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투쟁본부

[정의]

1989년 마산·창원 지역의 노동자들이 5·1절을 앞두고 벌인 동맹 파업.

[역사적 배경]

1988년 말부터 노태우 정권의 노동운동에 대한 강경 탄압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전투적인 연대투쟁을 펼쳤던 마산·창원 지역의 민주노조들이 그 집중적인 표적이 되었다. 그 가운데 연행된 노동자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이 자행되자 노동자들의 분노가 투쟁으로 폭발하였다.

[발단]

1989년 4월 24일 수출자유지역 후문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산창원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투쟁본부 쟁의결의 및 방산특위 발대식’에 참가하려던 창원공업단지 노동자들이 집회 참석을 막고자 원천봉쇄하는 경찰에 맞서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가두투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연행된 노동자들은 창원경찰서에서 폭행을 당하였다.

같은 달 27일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과 민주당이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창원경찰서를 방문했으나 경찰은 이흥석 본부장을 연행하여 구속시켜 버렸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밤에는 공안합수부 요원들이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 사무실에 들이닥쳐 개인 소지품까지 낱낱이 압수·수색하였다. 이에 마산창원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투쟁본부가 긴급대표자회의를 열고 4월 28일~29일 동맹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경과]

마산창원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투쟁본부 대표자회의의 결과에 따라 마산창원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투쟁본부 산하 43개 노동조합은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총파업과 함께 가두투쟁을 전개하였다. 4월 28일에는 창원공업단지에서 통일, 효성중공업, 대림자동차, 기아기공, 금성사 등의 노동자 1만여 명이 창원대로를 사이에 두고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가두투쟁을 벌였다. 마산수출자유지역코리아타코마, 한국중천, 한국수미다 등 20여 개 노동조합의 노동자들도 시내진출을 시도하며 경찰에 맞서 싸웠으며 4월 29일에도 마산·창원 노동자들이 마산수출자유지역 후문 민주광장에서 ‘노동운동 탄압분쇄 및 노태우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결과]

5·1절 총파업투쟁은 4월 30일 노동절 기념 전국노동자대회를 거쳐 5·4 구속노동자 석방 촉구 및 공안합수부 해체를 위한 전국노동자결의대회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노태우 정권은 합법적인 집회 시위에 대해서도 경찰력을 동원하여 원천봉쇄를 하였다. 특히 5·4 전국노동자대회 때는 5·3 동의대 사태를 빌미로 경찰병력을 증원하여 검문검색 및 연행과 함께 집회장소인 경남대학교를 원천봉쇄함으로써 집회를 무산시켰다. 이로써 마산·창원 지역 노동자들의 가두투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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