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전지역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창원시 승격을 기념하는 지역 축제.

[연원 및 개최경위]

창원 지역은 고대에 변한에 속했던 당시부터 질 좋은 철을 생산하여 넉넉한 삶과 찬란한 철기 문화를 꽃 피워온 역사적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나라 기계 공업의 중심 도시이자 국내 유일의 계획도시이다. 이에 “삼한 시대부터 질 좋은 철이 많이 생산되어 중국과 일본에까지 수출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되새기고, 기계 공업의 요람으로 성장한 창원의 오늘을 축하하며, 역사적인 연계성과 공단의 특수성을 살려 시민 대화합의 정신적 구심력 및 원동력으로 삼고자 1992년부터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2007년 제26회 야철 축제의 일환으로 창원 광장과 중앙로 일대에서 ‘자유, 환상, 미래’를 주제로 한 ‘2007 창원 월드 퍼레이드 프리 페스티벌’이 열렸다. 2008년 본격적인 퍼레이드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프리 페스티벌 성격의 축제로, 야간에 중앙로를 따라 펼쳐지는 그랜드 퍼레이드, 창원 광장 야외무대에서 해외와 국내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메가 플라자 콘서트, 프랑스의 세계적인 불꽃 연출가 피에르 알랭 위베르가 참여하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창원 광장 주변을 예술적으로 변화시킬 시티 더 체인지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축하 공연으로 창원 시립 예술단의 ‘고향의 봄 축전 공연’이 펼쳐졌다. 2007년 4월 4일 성산 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원 시립 무용단의 「축전무」를 시작으로 창원 시립 교향악단의 「이탈리안 기상곡」[차이콥스키], 소프라노 이지연의 「보리밭」[윤용하]과 「Una voce poco fa」[로시니], 창원 시립 교향악단 플루티스트 김동욱의 「아를의 여인」 중 「미뉴에트」[비제] 연주가 이어졌다.

뒤를 이어 바리톤 김동규가 오페라 아리아 「나는 이 마을의 제일인자」[로시니]와 「그라나다」를 불렀다. 이어 김동규와 이지연이 함께 「오페라 유령」 중 「All I ask of You」를 불렀고, 두 사람의 연주에 이어 시립 교향악단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대중 가수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목장길」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창원 시립 합창단과 창원 시립 교향악단이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마스카니]를 연주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창원 시립 예술단의 단원이 모두 출연하여 「고향의 봄＆산촌 환상곡」을 연주하였다.

2013년 성산패총 야철터 일대에서 시민의 날 기념 제22회 야철제를 개최하였다. 특별 행사로 대장간을 운영하는 장인 2명을 초빙해 대장간을 운영하였으며, 대장장이들이 낫, 호미 등 쇠로 된 농기구를 직접 제련하였다.

본행사인 야철 제례는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 마산회원구 이산미산, 진해구 자매산[일명 자마산] 등 옛날 철 생산지에서 채취한 흙을 성산 패총 야철지에서 합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야철 제례는 초혼무, 쇳물 헌납, 기원무, 제례, 천도무 등으로 진행된다. 쇳물 헌납은 두산 중공업, 포스코 특수강, 한국 철강, STX 중공업, 한국 야나세 등 쇠를 다루는 창원 국가 산업 단지 내 기업체 직원 15명이 부싯돌로 불을 붙이고 쇳물을 헌납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현황]

2008년부터 기존 야철 축제의 주요 행사인 야철 제례[3월 31일]와 시민의 날[4월 1일]을 각각 분리하고, 중앙로를 중심으로 10월 25~26일에 제1회 창원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문화와 예술을 어우르는 차별화된 축제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