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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802
한자 士林洞洞祭
영어의미역 Sarim-dong Village Tutelary Festival
이칭/별칭 퇴촌당산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77-8
집필자 노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1월 15일(음력)
의례장소 사림동 당목 앞
신당/신체 사림동 당목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퇴촌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창원 지역이 공업도시로 변하기 전에 사림동퇴촌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농악놀이를 하면서 목신이 있는 당산나무에 술을 한 잔 올리고 쇠(풍물)를 쳤는데, 이것이 현재 ‘창원의 집’ 앞 느티나무 당목 제의로 정형화된 것이다. 따라서 사림동 동제퇴촌농악 놀이에 붙여 행해진 풍농기원 당산굿의 성격을 지닌다. 창원의 집 후문에 있는 회나무가 어른 나무이기에 먼저 그곳에서 쇠를 울리고, 다음에 현재의 당산나무에서 제를 지낸다.

사림동 동제를 지내는 당산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얽혀 있다. 옛날 부모형제도 없이 가난하게 살던 젊은이가 있었는데 스님을 따라 절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절에 비슷한 처지의 처녀가 있었는데 두 사람은 서로 정이 생겼다. 이들을 시기한 스님이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총각이 나무하러 간 사이 처녀를 절에서 내보냈다. 이 사실을 알고 총각이 처녀를 찾으러 절을 나와 돌아다니다가 추운 겨울에 퇴촌마을에서 얼어 죽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이듬해 봄 젊은이가 몸을 의지했던 나무지팡이에 뿌리가 내리고 잎이 나와 무성하였는데, 그 나무가 커서 지금의 사림동 당목이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당산나무의 잎이 무성하고 푸르면 풍년이 온다고 하여 나무를 보고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집은 없으며, 신체는 사림동 창원의 집 앞에 있는 느티나무이다. 이 당산나무는 1982년 11월에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절차]

예전에 정월 대보름날 퇴촌마을에서는, 쇠(풍물)를 치면 오후 3시쯤 먼저 당산나무 주변 사방에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쳤다. 음식을 진설하고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는데, 마을 주민 대표가 막걸리 한 잔만 올리고 목신께 고유를 했다. 현재는 당산나무에 음식(시루떡, 돼지머리, 과일, 전, 막걸리, 명태포 등)을 차리고 창원시의회장과 봉림동장, 주민 대표가 제를 지낸다. 이 동제가 끝나면 금줄에 명태포를 달아 두었다.

[부대행사]

예전에는 풍물놀이를 한 뒤에 마을 우물에 가서 쇠를 치고, 각 가정을 돌며 지신밟기를 했다. 저녁이 되면 마을 웃깍단(윗 마을)과 아랫깍단(아랫 마을)에서 각각 달집을 하나씩 만들어 정병산에 달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달집을 태웠다.

[현황]

사림동 동제가 끝나면 퇴촌농악놀이패들이 마을을 돌며 풍물을 친다. 저녁에는 봉림동 주구운동장에서 달집태우기를 한다. 퇴촌농악은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온을 축원하기 위한 풍물굿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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