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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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潭 |
영어음역 | Hwangdam |
영어의미역 | Hwangdam Stream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용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소계동과 마산시 구암동의 경계를 흐르는 작은 하천.
[개설]
황담은 창원시 내동천의 상류 일부(약 600m)를 지칭하며, 창원시 소계동과 마산시 구암동의 경계를 이루는 하천이다.
[명칭유래]
『창원시사』(1988년)에 따르면, 어느 때 황도사(黃道士)가 말을 하기를 창원도호부의 좌청룡 우백호 현무 주작의 지리설을 설명하면서 도호부 앞에 물이 흐르지 않으니 마산 합성동 쪽으로 흐르는 내를 사화 쪽으로 흐르게 하면 도호부의 지세가 좋아진다 하여 담을 쌓았으므로 황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설로는 그 유래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황담(黃潭)이라는 말에 끌려 풍수적인 의미를 부회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담(潭)은 ‘못’이라는 뜻이므로 아마도 넓고 큰 못이 있어 그렇게 불렀을 가능성도 있으며, 또한 마을을 나타내는 말에 ‘담/땀’이 있으므로 황담이라는 동네 이름이 생겨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연환경]
황담은 천주산과 천주산맥 서쪽 옥녀봉 사이에 있는 법당골 내에 이어지는 마을 어귀에서 약 600m 남짓 되는 작은 내다. 황담이 있는 곳의 지세를 보면, 옥녀봉에서 구암동으로 뻗어내려 팔룡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구릉 곁에 있는 내가 황담이므로 본래부터 마산 합성동 쪽으로 흐를 수 없고 사화 쪽으로 물이 흘렀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해동지도(海東地圖)』(18세기 중엽)에도 천주산에서 발원한 내가 현재와 같이 내동천으로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황담 관련 전설은 다른 까닭에서 생성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