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 남동쪽에 있는 골짜기.

[명칭유래]

옛날에 심한 한해를 당했을 때도 종재골이 있는 지역에서는 곡식의 종자를 유지할 정도로 생산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구룡산의 서쪽 끝 산릉이 낮아지는 남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의 산지는 가파르고 골짜기의 길이는 길지 않으나 그 폭이 인근의 골짜기에 비해서 넓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일찍부터 농경지로 개간되었을 것이다. 전해 오는 전설이 맞다면 지하수도 풍부할 것으로 추정된다. 종재골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북류하다가 다시 서류하여 신천천에 합류된다.

[현황]

시화마을은 화천리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취락과는 달리 신천천이 하곡을 따라 퇴적해 놓은 평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의 동남쪽에 길이는 길지 않으나 그 폭이 넓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종재골이라고 한다. 종재골 앞으로 도로가 있어서 동쪽 계곡에 있는 고암리에서 출발하여 대산리를 거쳐 종재골 북쪽을 거쳐 시화마을로 향하고 있다. 이 도로는 시화마을 중앙에서 지방도 1045호선과 만나고, 서쪽에는 국도 79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