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귀현동에 있는 볼보 그룹 코리아의 굴삭기 생산 공장.

[개설]

볼보 그룹 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건설 장비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전 세계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건설 기계 전 기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딜러를 통해서 부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볼보 스키드 스티어 로더, 소형 로더, 휠로더, 백호 로더, 소형 굴삭기, 휠 굴삭기, 크롤러 굴삭기, 험지용 굴절식 트럭, 모터 그레이더 등을 생산한다. 세계적인 굴삭기 제조 공장인 볼보 그룹 코리아 창원 공장은 글로벌 시장의 전진 기지이다.

1999년 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SAP R/3를 도입해 생산과 공급에 관한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국 안전 경영 대상[노동부], 국가 환경경영상[환경부], 산업 안전 경영 대상, 한국 품질 관리 대상, 제2회 바른 외국 기업상 최우수 기업선정[경실련] 등을 수상하는 등 안전, 환경, 품질을 핵심 가치로 하는 회사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2007년에는 10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다.

[변천]

볼보 그룹 코리아 창원 공장의 모태는 1978년 현 위치에서 굴삭기를 비롯한 각종 건설 기계를 생산한 현대 양행이었다. 이후 현대 양행은 한국 중공업을 거쳐 1983년 건설 기계 사업 부문을 삼성 중공업으로 이전하였다. IMF 외환 위기 이후인 1998년 7월 1일 볼보 그룹 코리아가 삼성 중공업의 건설 기계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볼보 건설 기계 코리아 창원 공장이 되었다. 2001년 볼보 그룹 코리아 창원 공장에서는 볼보 브랜드 굴삭기를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2007년에는 첨단 기술 개발 센터(VPO)를 준공하였다.

[현황]

2013년 11월 현재 볼보 그룹 코리아 창원 공장 부지는 약 118만 8000㎡, 건물 면적 13만6100㎡로 단일 굴삭기 공장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볼보 그룹 코리아 창원 공장은 굴삭기의 조립·생산을 담당하는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 1월 현재 볼보 그룹 코리아 창원 공장에는 종업원 1,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1998년 볼보 그룹 코리아가 삼성 중공업의 중장비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3600대의 굴삭기를 생산했던 창원 공장은 2000년 5,000대, 2006년 1만 2000대, 지난해에는 1만 5000여 대의 굴삭기를 만들었다. 볼보 그룹 코리아가 삼성 중공업의 건설 기계 부문을 인수한지 14년 만에 4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 창원 공장에서만 42개의 굴삭기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42개 모델의 옵션을 각각 다르게 적용할 경우 8670개의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볼보 그룹 코리아는 굴삭기의 진화를 위해 첨단 기술 개발(VP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첨단 기술 개발(VPD) 센터에서는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90톤급 굴삭기의 제어 장치를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시험실, 소음 측정을 위한 무향실, 영하 40도부터 영상 50도의 온도를 재현해 환경 적합성 시험이 가능한 환경 시험실,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 시험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