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특산 과일.

[개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수박은 번갈(煩渴)과 서독(署毒)을 제거하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라고 하며, 『방의학 대전』 식품 비방편에 “수과(水瓜)·하과(下瓜)라고도 하는 수박은 성질이 차고 달며 담하고 독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수박은 이뇨 효과가 있어 신장염에 좋고 더위와 갈증을 푸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술독에 수박 껍질을 말려서 달여 수시로 마시면 풀리고, 소변 불통인 경우 익은 수박을 썰지 않고 소금을 약간 섞어 찧어 즙을 만들어 하루 3회 식간에 1잔씩 복용하면 좋다. 또한 기침과 가래 및 기관지염에 수박 껍질 12g, 수박씨 4g을 같이 으깨어서 따뜻한 물에 섞어 하루 3회 복용하면 좋다. 이외에도 수종염, 허리 삔 데, 토혈과 하혈에도 좋다.

[연원 및 변천]

수박은 남아프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덩굴 식물이나 그 열매를 말한다. 열매의 속살은 식용하는데, 붉거나 노란색을 띠며 단맛을 낸다.

[제조 방법 및 특징]

대산 수박은 낙동강 주변 퇴적층의 광활한 옥토에서 재배하며, 특히 성장기인 3~5월에 긴 일조 시간과 온화한 기후 조건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13%로 매우 높으며, 큰 것은 10㎏이 넘는다. 연작을 하면서 오는 장해를 해소하기 위하여 후작으로 수도작(水稻作)을 하고 있으며, 전천후 수리 시설을 갖추고 유기 농법을 사용하여 우수한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대산 수박은 현재 544㏊ 750호의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연 11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경남 무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일본 바이어와 직접 거래를 통하여 물류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제 21회 창원 대산 수박 축제가 5월 11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