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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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Bracke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 |
집필자 | 정정헌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고사리를 캐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고사리 노래」는 화천리 시화마을 부녀자들이 산야를 헤매며 고사리를 캐는 작업을 할 때에 피로를 잊기 위해 부르던 채취노동요이다. 채록된 노래는 중간에 끊어져 완결되지 않았으나 ‘올고사리, 낼고사리’와 같이 대구와 반복을 통한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창원군에서 간행한 『창원군지』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군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 주민 안소임·윤기순·김옥선·이복덕·안점돈 등이 부른 노래를 채록한 것이다. 「고사리 노래」가 독창의 성격임을 감안한다면 이들 모두가 불렀던 것은 아니고 이들 중 한 명이 가창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성 및 형식]
민요의 형식상 특징인 4·4조를 기본 형식으로 하고 있으며 가창 방식은 독창이다. 혼자서 읊조리는 음영의 성격이 짙다.
[내용]
올라오면 올고사리/ 고사리 뜯어로가서/ 고사리 뜯으로 간다네/ 아그장 아그장 간다네/ 올라가는 올고사리/ 내리오는 낼고사리/ 꺾어들고……(노래 중단)
[의의와 평가]
고사리를 채집하는 삶의 현장이 산과 들이므로 공동 작업보다는 개인 작업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고사리 노래」는 공동 작업으로 일의 능률을 올리려는 노동요와는 달리 창자 자신의 생활이나 느낌을 개인적인 서정으로 음영해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