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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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朗誦文學 |
영어의미역 | Recitation Literature |
이칭/별칭 | 낭독문학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혜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작품을 낭송하는 문학 활동.
[개설]
낭송은 문장이나 글을 소리 내어 읽거나 외우는 것으로, 특히 문학 작품을 음률적으로 감정을 넣어 읽거나 외우는 것을 뜻한다. 낭송 문학은 넓은 의미로 여러 장르의 문학 작품을 낭송하는 것이다.
낭송 문학은 문학 작품을 눈으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으로 낭송하고 동시에 귀로 들음으로써 마음으로 느끼는 감상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작품이나 기존의 작품을 소리 내어 읽거나 외움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높이고 작품의 대중화에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크고 작은 문학 행사에서 문학 작품을 낭송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내용]
창원 지역의 낭송 문학 시작은 1983년 낭송 문학회가 주최한 ‘문학과 독자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이 행사는 향도 문인들의 작품 낭독, 참석한 독자들의 문학에 대한 질문과 문인들의 대답으로 진행되었고, 발표된 작품들은 『낭송』이라는 향토 문인 선집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낭송 문학회의 이러한 행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경남 여류 문학회 주최의 ‘경남 여성 시 낭송대회’가 그 맥을 이었으며, 문학인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자연스럽게 작품을 낭송하면서 생활 속 문학 실천에 힘쓰고 있다.
마산 지역의 낭송 문학은 1982년부터 이어온 소박한 시낭송 모임에서 낭송된 작품을 1991년 낭송 문학 선집 『만남』으로 출간하였다.
진해 지역의 낭송 문학은 진해 문인 협회가 개최한 군항제의 행사 중 하나인 ‘가을, 문학의 밤’에서 시와 작품을 읽는 낭송이 이어졌는데 자작시는 물론 수필, 백일장 입상작 등도 낭독하기도 했다. 특히 시낭송 모임인 ‘진해와 진해 사람들의 詩’가 1986년 5월에 시작되어 23회까지 정기적 활동을 이어갔고 초대 문인의 강연과 낭송 시인의 작품을 묶어 배포하기도 했다. 1987년에는 경남 문인 대회를 열어 마산, 진주, 울산, 창원, 통영 등에서 50여 명의 문인들이 참여하여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꾸준한 시낭송은 진해 문인 협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낭송 문학은 문학을 독자에게 이해시키고 우리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적 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