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소속 창원 지역 지부.

[설립목적]

1970년대 공업 입국을 기치로 내걸고 창원이 기계 공업 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하자, 인근 도시인 마산·진주·진해 문인 협회 등에 회원으로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던 창원 지역 문인들이, 1987년 3월 6일 지역 문학의 독자성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문인 협회 창원시 지부를 창립하였다.

[변천]

이광석, 고영조, 최명학 등 중앙 문단에 등단한 시인 3인 이상으로 한국 문인 협회 인준 요건을 갖춘 창원 문인 협회는 시조 시인 홍진기가 초대 지부장[회장]을 맡고 시조 시인 정시운이 부지부장, 시인 고영조가 사무국장을 맡아 1987년 3월 6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같은 해 4월 11일 한국 문인 협회로부터 지부 승인을 받았다. 창립 당시 5~6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2007년 10월 105명으로 늘어났다. 지부장은 홍진기, 고영조, 이창규, 이광수, 강윤수, 정규화, 김일태, 김만수 등으로 이어져 왔다.

[활동 사항]

한국 문인 협회 창원시 지부는 1990년 10월 『창원 문학』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2008년 현재까지 19집을 발간하였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고향의 봄 백일장’과 ‘낭송 문학의 밤’을 개최하고 독서 순회 교양 강좌, 시화전, 시와 독자의 만남, 환경 백일장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창원 문학』의 원천이 되는 동인 및 문학 소모임[스터디 그룹] 활동을 주도하고, 시인 학교와 문학 아카데미 등을 개설하여 많은 문학 신인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한국 문인 협회 창원시 지부는 2004년부터 ‘기업사랑 백일장’을 개최하였다. 단풍 거리 축제에 시화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부터 ‘아름다운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황]

2013년 2월 현재 한국 문인 협회 창원시 지부는 회장 김시탁, 부회장 윤재필·김명희, 사무국장 김효경이다. 조직은 시분과 65명, 수필 분과 19명, 시조 분과 15명, 아동문학 분과 8명, 소설 분과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회원은 112명이다.

[의의와 평가]

1987년 3월 6일 창립된 한국 문인 협회 창원시 지부는 지난 20년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며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다양한 문학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창원 지역의 문화적 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