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가포 유원지와 가포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였으며 국립 마산 병원이 입지하고 있다.

[명칭 유래]

가포동은 율구미 또는 밤구미로 불리었으며 ‘율’은 밤나무를 의미한다. 고려 원종 때 조근필이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밤씨를 얻어다가 청량산 일대에 심게 된데서 유래한 것이다. ‘구미’는 구시(仇沙)라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구시란 목조를 뜻하며 지역이 굽어 돌출된 부분이 다리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의 통폐합으로 창원군으로 편입되었고 1943년 10월 1일 마산부의 구역 확장에 따라 창원군 구산면 가포리에서 마산부로 편입되었다. 1949년 7월 4일에 법률 제32호에 따라 마산부에서 마산시로 승격되었다. 1989년 5월 10일 출장소 설치에 따라 합포 출장소에 속하게 되었고 1990년 7월 1일 구청제 실시로 마산시 합포구 가포동이 되었다. 2001년 1월 1일에는 시 조례 제452호의 구청제 폐지로 마산시 가포동이 되었다.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의 출범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이 되었다.

[자연 환경]

가포동은 지명에서도 알 수 있는 지형이 해안으로 돌출된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해안을 따라 갈마봉[220m]과 수리봉이 솟아 있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의 경관이 아름답다. 동쪽으로는 마산만에 속하는 율구만과 접해 있고 서쪽과 남쪽은 현동과 맞닿아 있으며 북쪽은 월영동과 접하고 있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현재 가포동의 총 면적은 4.47㎢이고 세대수는 739호가 분포하고 있으며 인구는 남자 850명, 여자 835명으로 총 1,685명이 거주 중이다.

해안선을 따라 취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농업·어업·상업이 공존하며 복합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바다와 산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어 물 뿐만 아니라 공기도 좋은 자연 청정 지역으로 1946년에 국립 마산 병원이 개원하여 우리나라 결핵 연구와 치료의 산실이 되었다.

주요 건물로는 국립 결핵 마산 의료원, MBC 송신소, 경남 체육 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있으며 수리봉과 갈마봉 사이에는 유명한 가포 유원지가 있었다. 구산 해양 관광 단지, 마산 로봇 랜드, STX 조선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마창 대교의 개통으로 창원과 서부 경남을 연결하는 육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옛 가포 유원지 자리인 율구만에서는 마산항 개발 사업으로 새로운 항구가 건설 중에 있어 해상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가포 뒷산과 본동의 마산 가포 보금 자리는 대규모 택지 개발 계획으로 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