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태평동은 속천리의 일부로 일본식 동명 스에히로토오리[日出通]를 광복 후 우리식으로 개칭한 동명이다. 평화를 뜻하는 이름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구한말 웅천군 웅중면에 속한 지역이었다. 1910년에 창원군 진해면으로 편입되어 속천리 일부인 일출통으로 명명되었다. 1947년에 일출통을 태평동으로 개칭하였다. 1955년 8월 13일 태평동은 충무로 2가동에 편성되었다. 1996년 7월 1일 충무로 2가동과 충무로 3가동을 통합하여 태평동으로 이름 붙였다. 2010년 7월 1일 창원시와의 통합으로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으로 행정 구역이 변경되었다.

[자연 환경]

태평동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모양이다. 북쪽에는 제황산이 있고 그 아래로 고절산과 관출산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그 산들의 아래에 해안이 펼쳐져 있다. 진해만에서 바깥으로 돌출된 모양이기 때문에 절벽 해안도 나타난다.

[현황]

충무동의 남쪽에 위치하여 바다에 접하고 있는 행정동으로 14개의 법정동을 포함한다. 면적은 4.54㎢이며 201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가구수는 2,860가구이며, 인구는 7,049명[남자 3,711명|여자 3,338명]이다. 시내·시외 버스 터미널과 거제행 카페리 부두가 위치해 있다. 해군 사관 학교와 해군 행정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해군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태평동은 해안 도로와 속천항 주변의 횟집촌이 어우러져 지역의 명소이다.

태평동의 북쪽에는 제황산이 위치하고 있다. 제황산은 부엉이와 닮았다고 하여 부엉산이라고 불렀고 해방 후 제황산으로 불렀다. 제황산의 정상에 일본이 러·일 전쟁 전승 기념탑을 1927년에 세웠으나 해방 이후에 이를 철거하고 1967년에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진해탑을 세웠다. 제황산 정상까지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