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진해 시사』는 1991년에 발간한 진해시의 향토지

[편찬/간행 경위]

『진해 시사』의 편찬은 1974년에 논의되어 1979년에 4,000매 정도의 원고가 모였으나 간행되지는 못하였다. 이후 1989년에 다시 진해 시사 편찬 위원회가 구성되어 1991년에 발간되었다.

[형태]

『진해 시사』는 1권 양장본으로 전체분량은 1318쪽이다. 1991년에 진해 시사 편찬 위원회, 경남 인쇄 공업 협동조합[인쇄처]에서 편찬하였다.

[구성/내용]

『진해시사』는 여타 다른 시사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구성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언어와 방언 인물 등에 대한 부분이 빠진 것이 특징이다.

1. 지리편 2. 역사편 3. 행정편 4.정치편 5. 산업 경제편 6. 항만 운수 교통 체신편 7. 교육편 8. 종교편 9. 문화 예술 채육편 10. 고적 전설 명승지 11. 민속편 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지리에서는 위치와 면적, 지형, 지질, 기후, 해양, 동식물, 인구 등의 순으로 구성되었다. 제2편 역사(歷史)는 제1장 고대 사회와 우리 고장, 제2장 고려 시대의 우리 고장, 제3장 조선 시대 초기의 우리 고장, 제4장 임진왜란과 우리 고장, 제5장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우리 고장, 제6장 일제하의 우리 고장, 제7장 광복후의 우리고장 등의 순으로 기술되었다.

지리편에서는 진해가 바다와 인접한 부분을 정리하기 위하여 해양을 특별히 다루고 있고 역사에서는 임진왜란 때 안골포 해전, 웅포 해전 등의 해전을 중요하게 다루었고 또한 진해 군항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으로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진해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제3편 행정편에서는 주로 행정 구역, 행정 기구, 행정 관리, 재정, 보건 사회, 도시개발, 보안 등으로 구성되었다. 제4편 정치편에서는 지방 자치, 지방 의회 의원 선거,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 정·부통령 선거, 통일 주체 국민 회의 대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인 선거, 국민 투표 등의 순으로 기술하였다.

제5편 산업·경제는 제1장 농업, 제2장 축산업, 제3장 임업, 제4장 수산업, 제5장 공업 제6장 상업, 제7장 무역, 제8장 금융, 제9장 경제단체, 제10장 전력, 제11장 노동 순으로 기술하였다. 제6편 항만·운수 교통·체신 에서는 항만, 운수 교통, 체신을 각각 분리하여 기술하였다. 제7편 교육편 조선 시대 이후의 교육, 개화기의 교육, 일제 시대의 교육, 현대의 교육, 교육 행정의 순으로 기술하였다. 이 편에서는 교육의 단계를 크게 구분하여 조선시대 이전의 전통적 교육을 분리하고 조선 시대 이후의 교육을 개화기의 교육 일제 강점기의 교육을 특별하게 한 장으로 나누어 근세 개화기와 일제 시대 진해의 교육을 특별히 다룬 특징이 있다.

제8편 종교편에서는 제1장 한국의 종교, 제2장 불교, 제3장 유교, 제4장 천주교, 제5장 기독교, 제6장 기타 종교로 구성되어 있다. 제9편 문학·예술·체육편에서는 문학과 예술을 한 장으로 잡고 체육을 따로 분리하였다. 제10편 고적·전설·명승지편에서는 고적을 고고학적 배경을 축으로 한 장을 만들고 전설과 명승지는 같이 묶어서 기술하였다. 제11편 민속편에서는 민속을 따로 한 장으로 잡아 세시 풍속 위주로 정리하였고 민요, 민간 신앙을 각각의 장으로 분리하여 기술하였다.

[의의와 평가]

『진해 시사』는 여타 다른 시·군의 시사와 군지에 비하여 매우 늦게 발간되었다. 이는 진해시의 사회적 변혁과 정치적 변혁이 격렬한데 원인이 있다. 또한 진해시가 군사 도시라는 측면도 시사가 늦게 발간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늦게나마 시사가 발간되면서 진해시의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등을 한눈에 살필수 있는 자료를 제시한 점에서는 의의가 크다. 또한 진해시의 역사와 지리, 문화 등에서 진해시의 해안 지방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해양 문화의 특성을 잘 기술하였고 역사에서는 임진왜란을 비롯하여 일본과의 전쟁을 중점적으로 기술하여 진해의 특성을 잘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