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에 있는 숙박 시설.

[개설]

롯데 크리스탈 호텔은 롯데 그룹에서 1979년 8월 한국 태평양 관광 주식회사를 인수하여 1995년까지 운영하였던 숙박 시설이다. 1980년대 마산 수출 자유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부흥기를 맞아 고객이 급증하여 객실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당시 롯데 크리스탈 호텔은 로얄 호텔, 사보이 호텔과 더불어 고객이 자주 찾는 숙박 시설이었다.

그러나 수출 자유 지역 입주 기업들이 본국으로 철수하고, 경상남도 도청이 창원시로 이전함에 따라 마산 지역 주요 기관 및 기업체들이 창원 국가 산업 단지로 이전하였고, 따라서 마산 지역의 경제는 급격히 위축되었으며 숙박업체들도 불황을 겪게 되었다.

롯데 크리스탈 호텔은 적자 타개를 위해 1995년 6월 롯데 물산 주식회사와 합병하여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으나 경영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으며, 2001년 노사 분규로 어려움이 가중되어 2001년 6월 최종 폐업하였다. 폐업 이후 마산시와 롯데 크리스탈 호텔은 사용 방안을 강구했으나 좋은 대책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어 오다가, 2009년 롯데 그룹에서 롯데 크리스탈 호텔을 경상남도에 무상으로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2012년 이를 확정하였다. 창원시는 호텔 건물을 마산 의료원과 연계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에 있다.

[건립 경위]

1974년 건립되어 한국 태평양 관광 주식회사가 운영하던 호텔을 1979년 8월 롯데물산 계열사인 롯데 크리스탈 호텔이 인수하여 1995년까지 운영하였다.

[변천]

1974년 10월 당시 마산시 장군동 4가 3-6번지 12필지 8,113㎡ 터에 객실 115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한국 태평양 관광 주식회사 소유의 호텔을 1979년 8월 롯데 크리스탈 호텔 주식회사가 인수하여 1995년까지 운영해 왔다. 롯데 크리스탈 호텔은 인수 이후 수차례에 걸쳐 증·개축하며 고객 유치를 위해 힘썼다.

1980년대에는 객실이 부족할 정도로 호텔이 호황기를 맞았으나 마산 수출 자유 지역 입주 기업들이 본국으로 철수하고 경상남도 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마산은 공동화(空洞化)를 겪게 되었고, 식당업 및 숙박업도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1995년 6월 적자 타개를 위해 롯데 물산 주식회사와 합병하여 운영하였으나 경영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2001년 6월 노사 분규로 인해 결국 최종 폐업을 결정하였다.

최근 롯데 그룹에서 경상남도에 호텔 부지를 무상 기증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창원시는 사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마산 의료원과 연계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성]

롯데 크리스탈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로 객실 115개,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에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여 고객들이 유흥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향후 마산 의료원 리모델링과 연계하여 소외 계층이나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