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있는 박물관.

[건립 경위]

창원 역사 민속관은 민속 문화를 전승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전통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통 문화 체험 공간인 ‘창원의 집’과 연계하여 만들어졌다. 창원 시민들이 창원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학습의 장소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창원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창원의 역사와 우수한 민속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변천]

창원 역사 민속관은 2007년 사업 필요성 검토 및 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을 수립하였다. 2009년 건축물을 설계하고 2010년 공사에 착공하여, 2012년 2월 준공하였다. 2012년 4월 전시물 제작 설치를 완료한 후, 4월 24일부터 6월 말까지 ‘창원의 유적과 유물’이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였고, 8월 24일 정식으로 개관하였다.

창원시 문화도서관사업소 소속이었으나, 2017년 5월 창원문화재단에 수탁되어 운영되고 있다.

[구성]

창원 역사 민속관은 부지 면적 3,135.1㎡, 연면적 3,237.51㎡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 전시실·기획 전시실·영상실·수장고·사무실·교육실이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창원마루가 있다.

1층에는 사무실을 비롯하여 상설 전시실인 역사관과 현대관이 있다. 역사관은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물 전시와 함께 창원의 대표적인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가야 시대까지는 패총 유적을 비롯하여 무덤과 주거지 유적 등을 통해 조상들의 생활상과 외국과의 교역을 통해 발전해 온 모습을 보여 준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천혜의 항구와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해 전개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고,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까지는 고난의 시기를 헤쳐 온 역사와 해양 도시·산업 도시로의 발전과 민주화의 역사 등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관은 통합 창원시의 출범과 현재의 모습을 패널과 도시 축소 모형, 벽면 영상과 모니터를 통해 보여 준다. ‘통합 창원시 출범’에서는 창원 지역의 행정 구역 변천사와 통합 창원시의 출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통합 창원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도시 축소 모형을 영상과 함께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창원 지역의 명소와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문화 도시 창원’과 ‘기업사랑 도시’, ‘환경 수도’의 모습과 미래 비전을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제1민속관과 제2민속관이 있다. 제1민속관은 창원 지역의 무형 문화재인 연도 여자 상여소리, 문창제 놀이, 마산 오광대, 성신 대제, 마산 농청 놀이, 여창 가곡, 불모산 영산제 등의 유래와 공연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무형 문화재 재현 시 사용되는 대표적인 전통 악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마산 오광대 공연 모습을 대형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었으나, 현재 모니터로 대체되었다.

제2민속관은 농경 사회를 바탕으로 성장한 조상들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과거에 사용하였던 농기구와 의복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가옥 구조를 살펴볼 수 있으며, 쇠를 녹이는 풀무질, 곡식을 빻는 디딜방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이 마련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기획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교육실이 있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고, 영상실에서는 단체 요청이 있을 시 창원의 역사와 설화 등을 소재로 한 15분 길이의 3D 입체 에니메이션의 관람이 가능하다. 야외에는 야외 전시실을 비롯하여 관람객의 휴식 공간인 누각 형태의 창원마루가 자리하고 있다.

[현황]

창원 역사 민속관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고[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