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에 있는 공립 박물관.

[설립 목적]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은 마산 지역 근대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시민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급격한 현대화와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 문화 유산을 수집·보존하고, 이를 전시하여, 지역민의 문화 향수권 신장과 지속적인 사회 교육 운영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변천]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은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이 추진되어, 1996년 10월 박물관 건립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다. 1997년 9월 8일 박물관 건립 기본 계획이 확정되고, 1998년 3월 9일 기본 설계 용역 계약 및 착수가 이루어져, 1999년 7월 15일 착공하였다. 2000년 6월 22일 건축 공사를 준공하고, 2000년 9월 27일 박물관 운영 조례를 공포하였다. 2000년 12월 7일에는 운영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2001년 4월 24일 박물관 운영 조례 시행 규칙을 공포하였으며, 2001년 9월 12일 마산 시립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2010년 7월 1일부로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며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으로 개칭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은 향토 문화재와 민속자료의 수집·관리·보존·전시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능과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 관련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을 해마다 4~5회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반과 전통문화반으로 이루어진 시민 박물관 대학을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 박물관 학교 등 각종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소년 역사 교실, 찾아가는 박물관 교실, 재미있는 체험 교실, 『삼국유사』 읽기, 엄마가 읽어 주는 역사 이야기, 토요 문화 체험 교실 등 다양한 사회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역사 문화 투어, 전통 민속놀이 행사, 문화 영화 상영, 문화재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박물관 사행시 대회, 다문화 지역 문화 체험, 학술 심포지엄, 박물관 총서 발간 사업, 찾아가는 역사 강좌, 박물관 작은 음악회, 유물 기증 운동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황]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은 대지 면적 7,688㎡, 건축 연면적 1,572.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다. 지하 1층에는 수장고·자료실·기계실이 있고, 1층에는 기획 전시실·영상실·자료실을 비롯하여 역사 북 카페, 사무실, 매표소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상설 전시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야외 전시장을 비롯하여 44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지상 2층의 별관 사무동이 있다.

2013년 현재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총 2,098점으로, 토도류 125점, 금속류 14점, 석기류 12점, 골각류 2점, 무구류 34점, 고문서류 1,307점, 근대 자료류 186점, 민속류 358점이다. 전시 공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각종 지역사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관련 유물과 사진, 설명 패널로 연출되어 있다. 상설 전시실에는 역사 속으로, 지역민의 정신,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민속 생활, 번영하는 창원, 정보 검색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의 역사를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 순으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지역사적인 관점에서 그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다.

기획 전시실에는 역사적·문화사적 의미가 있는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보 검색 코너와 자료실에서는 지역 문화와 관광 등의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역사·문화 관련 서적들과 내용들을 열람할 수 있어서 관람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박물관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최치원과 관련된 유적인 월영대의 모형과 고려 시대 및 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최치원과 합포를 노래한 시비가 세워져 있다.

박물관 조직은 행정 공무원 2명, 학예사 1명, 해설사 1명으로 구성되어 행정 지원 및 관리 업무와 박물관 전문 학예 연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박물관 운영에 필요한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 위하여 박물관 및 사회 문화 단체의 전문가 10명으로 이루어진 박물관 운영 자문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박물관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과 수장품의 수집·전시·평가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객은 연평균 4만 명 정도이다. 관람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의의와 평가]

창원 시립 마산 박물관은 공립 박물관으로서 지역의 종합 문화 센터와 같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지역민의 문화 향수권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통 문화와 지역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 행사 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