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에 있었던 교육 기관.

[설립 과정]

1906년 설립되었던 사립 개통 학교가 경제난과 웅천 지역에 설치된 일제 헌병 파견대에 탄압으로 1915년 폐교되고 난 뒤, 1917년 설립된 공립 보통학교이다. 지금의 웅천 초등학교이다.

[변천]

1906년 설립되었던 사립 개통 학교가 1915년 폐교되었고 1917년 4월 14일 웅천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사립 개통 학교가 폐교된 것은 국권 회복을 위한 만족적 자각으로 설립되었기 때문에 일제의 식민 통치에 커다란 장애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강제 병합 다음 해인 1911년 종래의 사립학교령을 개정한 사립학교 규칙을 공포하여 사학(私學)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으며, 1915년에는 다시 개정 사립학교 규칙을 발표하여 사학을 더욱 철저하게 통제하였다.

개정 학교령에 의하면 모든 사학은 총독의 인가를 얻어야 설립 가능하며, 조선 총독부가 제정한 각급 학교 규칙이 있어, 여기에 어긋나는 사립학교는 폐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립학교의 교원도 일어에 통달할 것을 전제로 하여 사립학교 교원 시험에 합격한 자와 일본 문부성 및 부현(府縣)에서 발급한 교원 면허증을 가진 자로 제한함으로써 한국인의 교육 활동을 제한하고 사학에 까지 일본인 교사의 진출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통 학교가 폐지되고 1917년 웅천 공립학교가 설립된 것이다. 1938년에는 일본인 학교와 같이 웅천 동 공립 심상소학교(熊川 東 公立 尋常 小學校)로 개칭되었고, 1941년에 다시 국민학교로 개칭되었다. 지금의 웅천 초등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