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 마산 지역에 있었던 조선국권회복단 소속 지부.

[개설]

1915년 1월 조직된 비밀 결사 단체인 조선 국권 회복단은 박상진, 윤상태, 서상권, 배중세, 이시영 등 영남 지역의 자산가·혁신 유림·지식인들이 경상북도 달성군 수성면 안일암[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항일 비밀 결사를 조직하였다. 조직의 목적은 단군을 받들고 신명을 바쳐 국권 회복 운동을 전개할 것과 만주와 연해주에서 전개되는 독립운동과 연결하여 대규모의 항일 운동을 전개할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마산 지부는 안확이 지부장이었으며, 이형재·변상태·김용환 등이 활동하였다.

[설립 목적]

국권 회복단은 국권 회복 운동과 단군 봉사(檀君奉祀), 그리고 만주와 연해주 등지의 독립운동과 연결하여 항일 운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 국권 회복단 마산 지부는 마산 지역의 3·1 운동에도 이바지한 바가 크다. 특히 1919년 4월 3일 발생했던 삼진 의거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조선 국권 회복단 중앙총부는 상해 임시 정부가 수립되자 독립군 양성을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였으며, 파리 강화 회의에 제출할 한국 독립 청원서를 작성케 하는 등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서상일 등 36명이 체포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 국권 회복단은 항일 운동이 상대적 침체했던 1910년대에 조직되어 항일 운동역량을 3·1 운동을 거쳐 1920년대로 이어지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